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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백마강 구드래나루와 구드래조각공원

2016.06.23(목) 08:25:31 | 호미숙 (이메일주소:homibike@naver.com
               	homibik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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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구드래나루와구드래조각공원 1


부여 여행 날짜: 2016. 6. 10 부여 여행 코스: 도보 여행 부여5일장(5.10일)- 구드래 조각공원-고란사-낙화암-사자루-부소산성-정림사지-국립부여박물관-궁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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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드래는 부소산 서쪽기슭의 백마강 나루를 중심으로 한 마을과 그 일대를 가리켜 부르는 지명입니다. 지금도 백제시대 소부리의 큰 나루였던, 부소산 서쪽 강나루를 구드래나루라고 부릅니다. 구드래는 당시 지배족이던, 왕족 또는 귀족을 일컬어 어려하라 하였고, 백성과 일반 서민을 건길지란 말을 썼는데, 이는 중국 역사서에서 나옵니다. 대왕국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부여 5일장을 둘러보고 마을 길을 따라 타박타박 거닐어 백마강을 찾았습니다. 중간에 길을 잃어 주민들께 물어물어 도착한 구드래 나루와 구드래 조각공원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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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구드래나루와구드래조각공원 4 
도보여행으로 시간을 절약하려 질러가는 방향을 찾다가 엉뚱한 길로 들어서곤 했는데요. 뜨거운 여름 날씨에 더웠지만 낯선 곳에서의 익숙한 풍경이 오히려 즐거웠습니다. 세계대백제전 때 들렀던 곳으로 조각공원에서 아들과의 추억과 나루터에서 유람선을 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이른 코스모스의 한들거리는 인사를 받으며 걸어간 곳은 막다른 곳이었지요. 마침 나무 그늘에 쉬고 있던 어르신들께 길을 여쭈워 백마강이 보이는 나루를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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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아닌 좁다란 길을 벗어나자 작은 마을 길이 나왔습니다.  하얗게 꽃피운 밤꽃 향기가  진하게 퍼지는 길을 따라 논둑을 걸어 도랑을 건너 고추밭을 지나 도착한 구드래 나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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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고 물 건너 드디어 백마강을 마주합니다. 홀로 여행자는 가끔 이런 경험도 새로움이고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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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사와 낙화암을 가기 위해 백마강 유람선을 타러 가는 길 구드래 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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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규모의 공원에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왔으면 금세 다 둘러볼 수 있지만 뙤약볕 아래 거니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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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 줄기 따라 산책길 끝에 구드래 나루터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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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충청도를 구성지게 부르시던 스님입니다. 지난해 아들과 금강 자전거길 종주 때 대청댐에서도 만났던 스님이시네요. 혜운 스님의 거리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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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오셨다던 자전거 여행자들도 만납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지 않았지만 자전거 여행자를 보면 무조건 반가워 인사를 나누곤 하죠. 군산으로 돌아가신다고 했는데 더운 날 잘 가셨겠지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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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드래 선착창-부여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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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의 고란사와 낙화암을 가려면 부소산성 쪽에서 향하는 길과 구드래 나루터에서 유람선을 타고 이동해야만 합니다. 유람선 출발은 보통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이용자 7명이 되면 배가 출발합니다. 저는 왕복권을 끊고서는 그대로 부소산을 넘어 부소산성까지 걸어서 가게 됩니다. 황포돛배 백마강 일주 코스는 10인 이상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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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타고 이동하는데요. 저는 7명이 되지 않아 한없이 기다릴뻔 했답니다.
다행히 일이 있어 고란사 나루터 쪽으로 가는 배가 있어 홀로 타고 백마강을 가르며 유유히 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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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탄 배가 고란사 선착장으로 미끄러집니다. 홀로 여행하는 경우엔 이런 행운도 있답니다. 
다음 여행지는 부여 고란사와 낙화암과 사자루 그리고 부소산성 입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가, 사진 여행-
부여 가볼만한곳-백마강 구드래 조각공원. 구드래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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