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더 더워지기전에 꼭 들리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계룡산입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등산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도 자주 가는편은 아니지만 자연을 느끼고
힐링하고자 계룡산으로 떠났습니다.
계룡산은 차령산맥의 연봉입니다.
조금 특별한 점은 계룡산은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모두 걸쳐있는 산입니다.
높이는 845m로 총 20여개 봉우리가 있으며
산의 능선이 닭볏을 쓴 용의 모습을 닮았다하여
계룡산으로 불린다고하네요.
계룡산에는 여러 문화재들이있습니다.
갑사 삼신불괘불탱 등의 국보2점과, 지정문화재, 보물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는 소중한 곳입니다.
특히 계룡산의 대표적인 산사가 바로 동학사입니다.
아마 동학사를 보러오신 분들이 더 많을것 같기도하네요 ^^
동학사는 매년 봄에는 벚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여행명소 중 하나입니다.
지난 봄에 왔을때는 분홍색 물결이었는데 이제는 푸르름이 가득한 곳이 되었습니다
계룡산에 왔으니 동학사에 꼭 들러보아야겠죠?
동학사는 계룡산 골짜기에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최초의 비구니 강원(승가대학)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청량한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와 함께 들리는 불경소리는
천년고찰이라는 명칭에 참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자주 와본 동학사이지만
올때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빠져듭니다.
지금 보이는 것은 동학사 삼층석탑입니다.
이 탑은 남매탑이 있는 곳에서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탑의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3층부분은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동학사를 짧게 둘어보고 뒤돌아서서 가려는데 눈길을 확 끈 문구를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법정스님의 글귀입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되는 멋진 말이었습니다.
등산로에 진입하는 곳까지 걸어가는 길에는
다양한 매점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출발전에 다시한번 코스를 확인하였는데요~
자세히보시면 탐방로 구간별 난이도 코스를 알려주어
초보자들도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 코스 안내>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자연성능-삼불봉고개-신흥암-용문폭포-갑사(7.1km, 4시간))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자연성능-삼불봉-남매탑-동학사(6.4km, 4시간)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고개-연천봉고개-갑사(5.5km,3:30분)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고개-연천봉고개-고왕삼-신원사(5.8km, 3:30분)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자연성능-삼불봉-남매탑-천장이골-동학사 집단상가(8.2km, 4:30분) ▲동학사-남매탑-큰배재-천정골-동학사 집단상가(5.0km,2:30분)
▲동학사-남매탑-삼불봉고개-금잔디고개-신흥암-용문폭포-갑사(4.7km, 3시간)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올라가는 중간쯤에 돌탑을 발견했습니다.
누군가 조심스레 돌탑을 쌓았을 생각을 하니 작은 돌탑이여도 소중해 보였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산을 올라가면 마냥 힘들다는 생각에
땅만 보고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제 뒤도 돌아도며 산의 절경을 보니
힘듦도 잠시, 가슴이 상쾌해지더라구요.
계룡산의 풍경이 참 멋졌습니다.
은선폭포모습입니다.
지금은 물이 없어 아쉽게도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폭포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곳은 제 7경으로 지정된 곳인만큼 계룡산의 자랑거리라고 합니다.
다음에 올땐 꼭 보고싶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서 정상을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늦어져 점점 어둑어둑해졌기 때문에 아쉽지만 하산하였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운여름, 덥다고 집에만 있지마시고
자연 속으로 떠나보세요!
오히려 산에 가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계룡산 그리고 동학사를 추천합니다.
<계룡산>
·개인 - 어른 2,000원 ·청소년, 학생, 군경 700원
·어린이 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