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뜻하지 않은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년 5월에는 이렇게 덥지 않았던것 같은데요. 최근 무더위를 씻겨줄 시원한 빗줄기가 내렸습니다. 더위와 나쁜먼지까지 싹~ 날라간 어느날,  기분좋게 관촉사를 찾아갔습니다.
 
▲관촉사 주차장

관촉사 밑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촉공원은 금연공원으로 깨끗함이 유지되고 있는데요 너무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 금연공원으로 지정된 관촉공원

 
관촉사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다행히 비가 멈춰 맑은 하늘이 보이고 시원한 바람까지 부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


관촉사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초여름이 찾아온 관촉사는 푸르름으로 가득했습니다.


관촉사는 다른절과는 달리 높지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라가는 길이 힘들지가 않습니다. 조금만 더 걷다보니 관촉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거대한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의 화려한 모습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특히 2층으로 되어 있어 더 웅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관촉사는 예전 불상의 황금빛이 하도 밝아 송나라 지안대사가 빛을 따라 찾아와서 예배하면서 절 이름을 ‘관촉사’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사적기" 따르면 1386년 법당과 정문이 중건되었으며, 1581년에는 백지가, 1674년(현종 15)에는 지능이, 그리고 1735년에는 성능이 각각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석조미륵보살입상 옆에는 관촉사 배례석이 위치해  탑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제작기법으로 보아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같은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보여진다 합니다.


얼마전 부처님 오신날에 열렸을 행사를 생각하니 더 멋있어 보였습니다.


관촉사에는 특별한 점이 더 있습니다. 바로 은진미륵입니다. 은진미륵은 국내 최대의 석불로 높이가 18m에 이른다고 합니다. 해명대사가 대형 석불을 만들어 세울 수 없어 걱정할 때 사제촌에서 나타난 동자들이 강가에서 흙장난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크게 깨달아 기뻐하며 돌아와 불상을 세웠다고 전해진다고하네요~



은진미륵의 얼굴과 손을 집중해서 보고 있으면 무언가 신비하면서도 강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바로 앞에는 석등이 있습니다. 미륵보살 못지않게 기품있어 보이는 석등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크다고 합니다. 보물 제 232호인 이 석등은 특히 기둥 중간에 꽃송이를 조각해 놓은 듯한 띠가 부드러움을 나타냅니다.




관촉촉사 중간에 있는 오층석탑입니다. 흔히 오층석탑이라고 하면 크기가 크고 높은것을 생각할 수 있는데 관촉사의 오층석탑은 다시 왜소해 보이는 석탑입니다. 앞에는 연꽃송이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북적거렸을 관촉사였지만 한적한 관촉사의 모습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조용히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싶을때는 이곳 관촉사로 오세요~

 

관촉사 :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