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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주시내 월성산, 소박한 등산로가 좋아요

2016.05.25(수) 20:46:30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는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한 산이 있어 퍽 자랑스럽습니다.

갑사의 계룡산, 마곡사의 태화산 등은 산악인에게 잘 알려진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이지만,

공주 시내에서 가까이 있는 공주 시민이 찾는 나지막한 산도 많습니다.

 

연미산, 두리봉, 봉황산, 일락산, 호태산 등이 공주 시내에서 가까운 산입니다.

공주 시내에 가까이 보이는 산이며 공주 시민이 멀리 가지 않아도 쉽게 자주 오를 수 있어서 좋은 산입니다. 공주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산입니다.

 

그중에 공주 시민이 자주 오르면서 산행을 즐기는 산, 월성산을 소개하렵니다.

 

공주 월성산(月城山)

▲ 공주 월성산(月城山) 

 

월성산(月城山)은 공주 시가(市街)에서 남동쪽으로 자리한 해발 313.2m의 산입니다, 그리고

그 정상에 봉화대(烽火臺)가 있는 산입니다.

봉화(烽火)는 옛날에 나라의 위급한 상황을 높은 산 위에서 연기나 불을 피워 인근 지역으로 알리던 통신 수단이었답니다. 그런 봉화대가 있는 산이니 주변의 산보다는 월등히 높습니다.

 

이 월성산에 오를 수 있는 산길은 하나가 아니라, 중학동, 옥룡동, 금학동, 소학동 등 여러 곳이어서 공주 시내 어디라도 멀리 가지 않더라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중학동의 공주고등학교 쪽에서 올라보았습니다.

 

월성산 오르는 길

▲ 월성산 오르는 길


쪽지골 길의 선교사 집을 지나면서 시작되는 좁은 산길은 전에 많던 길옆의 잡초가 깎여져서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누군가 예취기로 깎았나 봅니다. 아침 이슬로 바짓가랑이가 젖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애쓴 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보니, 유명 시인의 시()가 나무에 써 붙어 있습니다.

 

이곳 월성산에는 이른 봄 4월에는 어김없이 진달래꽃이 핍니다.

지금은 졌지만, 언젠가 이곳에 오르면서 보았던 진달래꽃을 다시 봅니다.

진달래꽃은 정말 소박한 꽃입니다.

 

월성산 희망탑의 진달래꽃(2010.4.14)

▲ 월성산 희망탑의 진달래꽃(2010.4.14)


월성산 산길에는 김소월의 진달래꽃말고도 윤동주의 서시’, 김영랑의 오메 단풍들겄네’, 유병학의 금강을 보며’, 정금윤의 불영’, 박목월의 나그네 공주 시민을 위한 시구(詩句)가 길가 나무에 걸려 있어서 산을 오르내리면서 그 내용에 심취하기도 합니다.

 

산행하는 사람의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되라고 만들어 달았을 그 누군가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공주의 시인 나태주의 시도 걸렸나 찾아보았지만, 못 찾은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은, 산행을 같이하는 세 명의 친구들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산행하는 이 친구들은 나이가 적지 않은 70이 넘은 분들로 산을 천천히 즐기고 있었습니다.

 

월성산을 오르면서 정담을 나누는 사람들

▲ 월성산을 오르면서 정담을 나누는 사람들


월성산 산길

▲ 월성산 산길

 

월성산 희망탑 부근에서 쉬는 등산객

▲ 월성산 희망탑 부근에서 쉬는 등산객


월성산에서 보는 5월의 푸른 신록(新綠)은 우리의 생기를 북돋워 주었습니다.

 

월성산 산길의 흰 꽃

▲ 월성산 산길의 흰 꽃 

 

월성산 쉼터에서 본 신록

▲ 월성산 쉼터에서 본 신록


월성산의 쉼터 월성정(月城亭)

▲ 월성산의 쉼터 월성정(月城亭)

 

월성산의 밤꽃봉오리, 이 꽃봉오리가 피게 되는 며칠 후면 온 산이 밤꽃 냄새로 요란할 것 같습니다.

▲ 월성산의 밤꽃봉오리, 이 꽃봉오리가 피게 되는 며칠 후면 온 산이 밤꽃 냄새로 요란할 것 같습니다.

월성산 쉼터에서 자라고 있는 비비추

▲ 월성산 쉼터에서 자라고 있는 비비추


월성산의 이정표

▲ 월성산의 이정표

 

인동초(忍冬草)

▲ 인동초(忍冬草)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가에서 본 인동초(忍冬草)

 

쪽지골 길에서 멀리 공주고등학교가 보였습니다. 언덕길을 내려오면서 오른쪽을 보니

흰 꽃과 노란 꽃이 섞여 피는 꽃이 보였습니다. 알아보니 이 꽃이 바로 인동초라고 한답니다.

 

이 인동초를 7~9월에 잎을 따서 햇빛에 말린 것을 인동이라고 하고.

추운 겨울을 이겨냈다고 하여서 인동초라고 부른다는데

인동초는 하나의 줄기에 금색과 은색이 달려 있으며, 처음에는 은색으로 피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 금색으로 변한다고 해서 금은화라는 이름이 붙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공주의 월성산, 그 산행에서 다양한 야생화와 싱그러운 초목의 신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월성산의 매력은 소박하고 순수하며 시내에서 가까운 것입니다.

 

이처럼 가까운 곳에 월성산이 있어서 공주 시민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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