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든, 무얼하든 마냥 행복하기만 한 이 봄날, 아름다운 봄이 활짝 피어있는 공주 임립미술관을 찾았습니다. 미술관에 들어가는 입구에서 부터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푸른 잔디밭에는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조각들과 함께 불긋불긋한 철쭉은 물론 초록의 신록이 푸르게 피어 있었습니다.







임립미술관은 1945년에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태어나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화가이며 교육자이신 임립 작가님께서 설립한 미술관으로 자신의 작품은 물론 한국 현대미술 초대전 및 향토작가 초대전을 열기도 하고 미술 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미술문화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는 2016년 첫번째 전시로 '충청작가 초대전 - 16인의 화가가 그려낸 자연' 이라는 주제의 특별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충청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16인의 화가가 참여하여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임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피카소의 드로잉 판화작품과 곽덕준 작가의 판화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피카소와 곽덕준 판화 소장품전'도 전시되고 있어 다양한 예술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오전 11시와 오후 5시 두 차례 걸쳐 큐레이터의 해설을 들으며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더욱 깊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미술관 앞으로는 넓은 잔디밭에 조각공원과 잔잔한 호숫가와 함께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호숫가를 따라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벗삼아  조용히 산책로를 걷다보니 온전히 자연과 예술에 몰입되는 기분으로 정말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이라고 꼭 미술 작품을 감상하러 올 게 아니라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의 호숫가 산책로를 거닐으니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위로가 되는듯 바쁘게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산책로 너머에서 바라본 미술관의 전경에서도 아름다운 봄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조각공원 한 쪽에 깊은 생각에 잠긴 여인의 조각상 마저 꽃 속에 파묻혀 있어 아련한듯 하지만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봄날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임립미술관에서는 '미술로 행복해지는 세상' 이라는 주제로 2016 토요문화학교로 미술관 연계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 행사 미술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립미술관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더욱 의미있는 여가생활 혹은 문화생활을 즐기면 일상이 더욱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