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주말은 육아를 담당하는 부모들에게는 휴식의 시간이 아닌 조금은 힘든 시간이기도 합니다. 특별할 것 없이 하루종일 집에 있는 아이들은 무척이나 심심해 하고 특히 비라도 오는 날이면 야외활동도 어렵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욱 지루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하루종일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기 쉽상인데 그럴 때에는 도서관을 찾으면 참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공주시에는 충청남도 공주시 고마나루길 17에 위치한 웅진도서관과 월송동현로 51에 자리한 강북도서관이 있습니다. 그 중 오늘은 강북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이 곳은 총 3층 건물로 1층에는 월송주민센터가 함께 있어 평일에는 볼 일이 있어 주민센터를 들렀다가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기도 하는 등 접근성이 참 좋은 곳입니다. 또 가족, 어린이열람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기에 가족 단위로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으신 분들도 더욱 편하게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입구에는 도서관 이용시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은 휴관일로 지정되어 있고 일반열람실은 오전 8시 부터 저녁 10시까지, 디지털자료실은 오전 9시 부터 저녁 10시까지, 그리고 주말은 저녁 6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주말이면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가족 어린이 열람실과 종합자료실은 오전 9시 부터 10시까지 그리고 주말에는 저녁 6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가족, 어린이 열람실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 곳에는 어린이 도서 및 유아도서, 어린이 잡지 등이 비치되어 있는데 일반인은 신분증을 지참하면 회원으로 등록을 한 후에 5권까지 책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대출을 하는 아이들도 많지만 도서관에서 보고싶은 책들을 마음껏 볼 수 있도록 책상도 마련되어 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책꽂이가 3단 정도로 낮게 비치해 두어 더욱 아이들을 배려한 세심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도서관을 찾는 가장 큰 이유가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책을 읽기 위함도 있지만 다양한 문화강좌도 마련되어 있어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동화를 매개로 한 통합놀이는 물론 과학원리를 이용한 실험, 세계문화유적지구에 대해 알아보기, 북아트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서 더욱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공주시에서 주관하는 만큼 재료비도 저렴하고 강좌도 알차서 빠르게 마감되는 편이라고 합니다. 접수기간에 맞게 강북관 3층 문화강좌실에서 선착순 방문 접수하실 수 있습니다.





강북도서관에서는 강북관이 운영되고 있어 매주 토요일 마다 가족들과 함께 강북도서관에서 엄선한 재밌는 영화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영화관이 부럽지 않게 커다란 스크린과 편안한 좌석까지 마련되어 있어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다양한 문화강좌도 즐기는 등 하루종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디지털자료실에는 중, 고등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편리하게 PC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좌석을 예약 후 예약PC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좌석도 한칸 한칸 따로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서 독립된 공간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북도서관에서는 도서교환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집에서 여러번 읽어 잘 읽지 않는 책을 새로운 책으로 교환할 수 있어 초등학교 시절 유행했던 아나바다 운동을 이 곳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종합자료실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 곳에는 및 청소년 도서, 공주 역사향토자료, 신문, 잡지 등의 정기간행물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정말  많은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지만 각각의 책들은 책의 이름과 함께 분류, 청구기호 등을 참고하면 손 쉽게 찾고자 하는 도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 한켠에는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다가 잠시 휴식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한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이 곳에서 잠시 도시락을 드시는 분들도 볼 수 있었는데 참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든 눈이 오는 날이든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도서관에서 아이들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찾아 읽기도 하며 궁금한 것을 찾아 보기도 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아 보는 건 어떨까요? 다양한 문화강좌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