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과 온양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예전에 차들로 혼잡스러웠던 주차장은 없어지고 생태하천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온천천'이라는 돌비석이 우뚝 서 있고 주위에 나무와 꽃들, 그리고 멋진 조각돌과 분수대가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지난 1995년에 온양시와 아산군이 현 아산시로 통합된 후에 지금은 아산온천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전철역사가 가까워 수도권 사람들이 전철을 타고 와 시장을 보고 온천을 한 후 집에 돌아간다고 합니다. 매년 4월 말에는 성웅 이순신축제도 이곳 근처에서 열립니다.  
새로운 환경으로 변한 이곳은 생태연못과 실개천 경관폭포, 터널분수, 자연정원이 있어 지역 사람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태하천이 복원되어 분수대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깨끗하게 정비된 모습이 나날이 발전하는 아산시의 면모가 돋보입니다. 지역 특색에 맞게 디자인한 이곳은 쌀과 곡식을 파는 가게 싸전과 온양행궁, 행차로 거북선 등 아산시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최초로 콘크리트 조형물에 자개로 시의 정통성을 표현했습니다. 




온천천 복개하천 친환경적인 생태와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하천 복개로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로부터 살기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아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쾌적한 관광지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아산역사 주위에 있는 온양장과 온천을 찾는 사람들이 자연경관이 조성된 생태하천에서 쉬어 갈 수 있는 좋은 휴식처가 될 것 같습니다.



실개천 위에 돌조각 물고기가 마치 헤엄쳐 살아 움직이는 듯합니다. 온양관광호텔 옆에는 생태연못 외 만남의 광장, 경관 폭포, 터널 분수 등이 있습니다.
 


생태하천 주위에는 나무와 꽃들 그리고 앉아 쉬어 갈 수 있는 쉼터가 있으므로  온양 시장을 돌아 보고 이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온양 재래시장 입구입니다. 4일과 9일이 장날인 이곳은 연중 시장이 열려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2002년도에 아산시 탕정면에 삼성 LCD가 들어오면서 인구가 부쩍 늘었고 덤으로 시장보러 오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어머니 따라 온양장날에 시장보러 오던 풍경과는 크게 다르게 변했습니다.



온양시장내에는 장날과 관계없이 풍부한 해산물과 채소 과일들이 즐비하고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두릅과 구기자 순, 부추, 옷순, 쪽파 등 신선한 나물도 풍성합니다.
 


시장 내에는 다양한 먹거리 또한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곳 온양시장의 특이한 점은 재래시장 바로 옆 문화의 거리에는 화장품 가게와 옷가게, 구두, 액세사리 가게 등으로 아산시 번화가를 연상케 하는 상가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젊은 층들로 붐비며 선호하는 거리입니다.



시장을 한 바퀴 돌고나면 발에게 휴식을 주고 싶은데요. 아산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무료로 족욕을 할수 있는 족욕 체험장이 마련되 있습니다. 

온양시장은 아산역사에서 도보로 오분 거리로 다양한 물건을 구입 후에 무료로 족욕을 하고 자연생태하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이 잘 갖추어진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기차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전철을 이용할 수가 있어 특히 4일과 9일 장날에 노인들이 아침에 일찍 이곳에 와서 시장을 구경한 후에 온천도 하고 생태 하천에서 힐링을 할 있으니 일석삼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