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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개심사 왕벚나무 아래서 마음을 다스리다

자연속에서 잠깐의 여유 만끽

2016.04.25(월) 14:02:30 | Dearly80 (이메일주소:dearly80@hanmail.net
               	dearly8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날의 매력은 흩날리는 벚꽃비를 맞으며 거리를 걷는 것입니다. 5월의 문턱에서 떨어져버린 벚꽃을 그리워하는 와중에 서산 개심사(開心寺) 왕벚꽃, 청벚꽃이 지금 만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밤새 내린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해 꽃이 떨어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하며 고풍저수지를 끼고 개심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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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등산객과 관광객이 생각보다 많이 계셨습니다. 각종 산나물을 사고 파는 사람들의 모습은 여느 시장의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해가 보이지 않는 흐린 날임에도 시원한 바람과 청명하게 들리는 산새 소리는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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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심사(開心寺), 세심동(洗心洞) - 마음을 씻는 골짜기 개심사

사찰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비석에 새겨져 있는 글을 보면서 경건함을 되새기며 계단을 올랐습니다. 개심사로 가는 길은 계단으로 이어져 있는 길이 있는데 자연의 경치와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사색을 하기에 좋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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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입구에 도착하면 5월 14일 석가탄신일을 준비하는 많은 등과 커다란 현수막이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사찰 안에 매달린 등을 보니 어느덧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오는 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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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이라는 현수막을 보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나만 위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구나 하는 점에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결국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 같이 하는 삶인데, 왜 그렇게 개인적은 부분만 추구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현수막의 문구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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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는 처음 와본 곳인데 참 좋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사찰 안에 피어있는 왕벚꽃도 이쁘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청벚꽃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은은한 청색이 여느 꽃과는 다른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해가 비치는 맑은 날에는 찬란한 빛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 연인들이 꼭 와서 보고 사진 찍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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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입구 앞에 작은 연못이 있는데 나무 다리 위에서 사진 찍기에 참 좋은 장소입니다.

연못 안에는 무수히 많은 올챙이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올챙이들이 헤엄치는 모습도 장관이었습니다.

일행들과 잠깐의 시간을 보내고 내려오면서 주변을 음미했는데 올라갈 때와는 또 다른 운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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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계상 개심사 위쪽으로 있는 서산마애여래삼존불상을 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시간을 여유롭게 계획하여 다시 한 번 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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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해미읍성 일대에서 연등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그 날은 휴일이고 하니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올 것 같습니다. 주중의 업무로 지친 몸을 주말에 공기 좋은 곳으로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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