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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궐 이룬 아산 공세리성당

2016.04.25(월) 08:43:43 | 쟈스민 (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1

지금 공세리성당은 그야말로 철쭉과 꽃잔디로 꽃대궐을 이루었다. 꽃동산을 이룬 이곳에 발을 들이는 사람들 모두 여기저기서 '아' 하며 감탄사를 내뱉는 것으로 시작한다. 달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이라는 타이틀을 가진게 아닌 것이다.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2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2

멀리서 보아도 황홀할 정도로 꽃잔디와 철쭉이 동산을 이루었다.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3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3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진입로에는 벚꽃과 성당 내부의 목련으로 반기던 이곳에 철쭉과 꽃잔디가 자연스레 바통을 이어받았다.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4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4

벚꽃과 목련이 은은하고 고혹적인 멋을 풍겼다면 철쭉과 꽃잔디는 그 색감부터 진분홍과 빨강으로 강렬하다.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5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5

그것은 마치 천주교 박해 당시 순교자들의 붉은 피를 상징하는 듯도 하고 그 강렬함은 슬프도록 아름답기까지 하다.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6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6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7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8

어쩜 한 계절에도 이렇게 여러 모습을 볼수있는지.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9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9

벚꽃이 필 무렵에는 분명 앙상한 가지를 드러냈을 느티나무도 어느새 연두색 잎으로 풍성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10

꽃대궐이룬아산공세리성당 10

물론 그 모든 꽃들과 나뭇잎들이 동시에 피어나면 두 번 걸음할 필요 없으니 좋겠지만 자연의 섭리로 이 꽃도 보고 저 꽃도 보니 그것 또한 즐겁다. 그만큼 자주 많이 찾아가야 할 이유가 되기도 한다. 아산 공세리성당의 가장 이쁜 모습을 놓치지 말자.

아산 공세리성당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194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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