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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37년간 공들여 만든 '거대한 불상'

논산 관촉사의 은진미륵불

2016.04.22(금) 07:40:43 | 혜영의 느린세상 (이메일주소:auntlee49@naver.com
               	auntlee4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거대한 불상이 서있는 관촉사는 전설이 내려오는 남다른 사찰인데요. 이곳에는 은진미륵불에 대한 전설이 내려온다고 하네요. 갈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어떻게 그런 거대한 돌이 이곳에 올 수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관촉사 옆의 마을 대바우

▲ 관촉사 옆의 마을 대바우


관촉사가 있는 곳은 대바우라는 마을과 같은 공간에 있었습니다

관촉사 일주문

▲ 관촉사 일주문


논산 관촉사는 그 유명한 고려의 광종 때 혜명이라는 스님이 창건한 사찰입니다. 광종은 조선의 태종처럼 고려의 기틀을 마련한 사람입니다. 최근 역사저널 그날에서 다루어져서 조금더 자세히 알게되었죠.
 

한가한 느낌의 관촉사 입구

▲ 한가한 느낌의 관촉사 입구


봄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날이었는데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사천왕문으로 들어가는 길

▲ 사천왕문으로 들어가는 길


관촉사로 들어가는 사천왕문 입구 양쪽에 벚꽃나무가 몇그루 보이는군요.
 

관촉사 사천왕

▲ 관촉사 사천왕


무섭게 생긴 사천왕들이 저를 지켜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

▲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


안으로 들어오니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여럿 보입니다.
 

관촉사 돌다리

▲ 관촉사 돌다리


예전에 왔을때는 이 돌다리가 보수중이었는데 지금은 보수가 끝이 난 것 같습니다. 

관촉사 고목

▲ 관촉사 고목


사찰마다 조금씩 특징이 다르지만 이곳 관촉사는 들어오자마자 계단을 올라와야 사찰을 볼 수 있습니다. 이끼가 낀 고목이 좌측에 보입니다.
 

관촉사 경내로 들어가봅니다.

▲ 관촉사 경내로 들어가봅니다.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들어가봅니다. 이곳에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석등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남아 있는 건물로는 대광명전, 관음전, 미륵전, 명부전, 삼성각, 사명각, 현충각, 명곡루, 종루, 천왕문, 일주문이 있습니다.

조그마한 돌부처

▲ 조그마한 돌부처


앙증맞은 부처가 야외의 바람을 쐬러 나와있는데요. 이 불상의 주변에는  동전들이 쌓여 있습니다. 공덕을 쌓으려고 한 것인가요.
 

관촉사 경내

▲ 관촉사 경내


관촉사는 논산을 혹은 이 땅을 지켜주는 촛불의 빛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나라가 태평하면 불상의 몸이 빛나는데 난이 닥치면 온몸에 땀이 흐르고 손에 쥔 꽃이 색을 잃는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입니다. 


관촉사의 봄나들이

▲ 관촉사의 봄나들이


딱 지금 이맘때쯤에는 논산에서 관촉사로 이르는 도로의 양쪽에는 벚나무가 활작 피어서 벚꽃터널을 이루는 곳입니다. 

관촉사 윤장대

▲ 관촉사 윤장대


한바퀴 돌리면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윤장대입니다. 불교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이 윤장대를 직접 돌려보았는데 꽤나 묵직하더라구요. 

돌이 많은 사찰

▲ 돌이 많은 사찰


관촉사는 원래 돌산이 있던 곳을 깍아서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큰 돌들이 경내에 많은 곳입니다. 

관촉사 은진미륵불

▲ 관촉사 은진미륵불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은진미륵불이 나옵니다. 큰 바위가 땅속에서 스스로 솟아 오른 것을 보고 불상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걸 어떻게 불상으로 만들까 혜명이 고민하다가 동자들로 변신하여 나타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아이디어를 준 것을 보고 이렇게 만들어놓았다고 합니다. 


관촉시 베례석과 석탑

▲ 관촉시 베례석과 석탑


관촉사 석탑옆에는 관촉사 배례석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배례석이란 부처님께 예를 올리던 곳에 놓은 직사각형의 받침돌로 바닥에 2단 직각 괴임을 새기고 사방의 면석에 인상을 새긴 것이 특징입니다. 

은진미륵불의 공력

▲ 은진미륵불의 공력


이곳을 찾은 다른 분들도 이 거대한 석상을 보면서 어떻게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하더군요. 이 불상을 만들기 위해 무려 100여명의 장인이 동원되었는데요. 37년간의 공사끝에 만들었으니 정성이 대단합니다. 

풍화되고 마모된 기단

▲ 풍화되고 마모된 기단


구석구석을 보니 일부는 보수를 거치고 일부는 그 형태를 유지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찰들의 석등을 보면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요. 이곳의 석등은 미륵불의 크기만큼이나 상당히 큰 것이 특징입니다. 

관촉사 해탈문

▲ 관촉사 해탈문


이건 해탈문인데요. 석문(충청남도 문화재자료 79호)은 양쪽에 돌기둥을 세우고 길게 다듬은 판석을 가로로 걸쳐 터널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석문은 고려가 아닌 조선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관촉사 연근

▲ 관촉사 연근


관촉사의 또하나의 먹거리가 있는데요.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2006년에 조성된 연못에서 재배한 연근을 공양간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근은 조림이나 김치, 부쳐서 먹을 수 있는 건강식입니다. 지혈과 빈혈에 좋아서 약재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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