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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못다 핀 스무살 꽃 한송이

봄비속에 열린 세월호 2주기 추모행사

2016.04.18(월) 21:14:35 | 찌삐소녀 (이메일주소:tpfpsk1379@naver.com
               	tpfpsk137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못다핀스무살꽃한송이 1

지난 4월 16일 예산읍 분수대 광장 앞에서 세월호 2주기 추모행사가 있었습니다. '못다 핀 스무 살' 이라는 플랜카드를 열고 봄비가 내리는 광장에서 푸른 천막을 쳐놓고 진행하는 행사장에는 젊은 청년층이 많았습니다.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추모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며 가래떡과 차 한잔을 나누면서 2년 전에 못다 핀 꽃 한 송이로 사라져 간 친구들의 넋을 기리는 하루였습니다.


못다핀스무살꽃한송이 2

행사프로그램으로는 그림 전시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록을 전시하고 영상물을 상영했습니다. 
나눔프로그램으로 노란 리본 고리를 만들어서 나누어 주고 책갈피 만들기와 노란 리본 스티커 나눠주기, 노란 종이꽃 만들기, 노란 리본 셀카 찍기 등이 있었습니다.

못다핀스무살꽃한송이 3
  


못다핀스무살꽃한송이 4


오늘의 주요 프로그램은 세월호 그림을 제작하였는데요. 세월호 그림에 노란 해바라기꽃 종이를 만들어 붙이고 세월호 그림에서 노란 리본 셀카 릴레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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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 라는 글귀가 적힌 노란 빼지를 만들어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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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국화꽃을 만들어 세월호 그림에 붙였습니다. 못다 핀 꽃 295송이와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9송이의 꽃들을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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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18살 단원고 학생들은 저 망망대해 바다 가운데서 외마디 비명을 남긴 채 못다 핀 꽃 한송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역시 같은 날에 세월호 대신 비행기를 타고 가는 바람에 화를 면했지만, 그 전년도에 선배들이 배로 제주도로 가다가 모두 뱃멀미를 심하게 하는 바람에 우리 학교 교감 선생님이 우리는 비행기로 선택하였습니다.
그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리고 전율합니다. 그리고 수학여행을 가보지도 못하고 떠난 친구들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 아프고 부디 저세상에서는 봄꽃처럼 활짝 피어나서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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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핸드폰에 작은 노란 리본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노란리본의 의미를 검색해보았습니다. '노란리본'은 원래 전쟁터에 있는 사람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시작된 상징으로 지난 2014년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당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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