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천개의 자비로운 미소를 만나다

공주 성곡사, 1000개의 불상

2016.04.20(수) 00:51:13 | 묵이 (이메일주소:darl3101@naver.com
               	darl310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개의자비로운미소를만나다 1

무성산을 오르다 보면 신묘한 풍경을 만납니다. 바로 산 중턱에 있는 거대한 불상인데요.
백제의 고도인 공주에는 40여만개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는 성곡사가 있습니다.
이 무성산에는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사찰 탐방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어 많은 불교 신자들이 찾는 곳으로 성곡사는 동양 최대의 불상을 봉안한 사찰이기도 합니다.

 


천개의자비로운미소를만나다 2


천개의자비로운미소를만나다 3

▲ 11개의 얼굴을 가진 11면 관세음보살


성곡사는 1980년 주지 관묵스님이 폐사지인 성곡사지에 천막을 치고 불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 곳에는 국내 최대인 18m 높이의 청동좌불상, 190㎝ 크기의 1천입불상, 33만 야광여래불상, 33m 높이의 미륵불상, 54m 높이의 약사여래불상, 27m 높이의 지장보살 입불상 등의 수많은 불상들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천개의자비로운미소를만나다 4



워낙에 볼 것 많은 성곡사를 돌아보는 순서로는 관음전을 시작으로 아미타불, 대웅전, 명주번, 요사채를 따라 삼성각, 종각, 천불전 등의 순서로 돌아보면 됩니다.
대웅전에 오르는 길 풍요로워 보이면서도 익살스러운 불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천개의자비로운미소를만나다 5



천개의자비로운미소를만나다 6



경내는 조용하고 한적하기만 했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모든 사찰 중의 가장 웅장하면서도 중심이 되는 건축물인 대웅전을 볼 수 있습니다.
여느 절과 별 다를것 없는 대웅전 앞에 서니 충남 일대의 모든 명산들이 내려다 보였습니다.
또 기이했던 것은 바람을 타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였습니다.


천개의자비로운미소를만나다 7



수많은 작은 종들이 바람이 부는 방향이나 세기에 따라 각각의 소리를 내니
그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마치 자연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연주처럼 들렸습니다.


천개의자비로운미소를만나다 8

천개의자비로운미소를만나다 9



또 작은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천불전을 볼 수 있습니다.
천개나 되는 불상이 제각각 다른 표정과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제각각 다르게 만들었을까 신기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천개의자비로운미소를만나다 10


천개의자비로운미소를만나다 11

▲ 천불전의 주존불인 청동좌불


천불상 앞에는 거대한 크기의 주존불이 있습니다. 그 크기가 어찌나 큰지
한참을 올려다 봐야하는 주존불은 정말 크고 웅장해 그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천개의자비로운미소를만나다 12


천개의자비로운미소를만나다 13


불존함 앞에는 어떤 이의 간절함이 담긴 초가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심난할 때에는 이렇게 조용한 산사를 찾으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듯
합니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공주시내에 무령왕릉과 공산성, 공주박물관이 있어
공주여행에서 함께 돌아보기에 좋습니다.






 

묵이님의 다른 기사 보기

[묵이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