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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달리는 봉사자

26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행복한 아산 만드는 '봉사왕 김천수'

2016.04.17(일) 10:55:08 | 아산지기 (이메일주소:isknet@hanmail.net
               	isknet@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세상을위해달리는봉사자 1



아산시를 걷다보면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아산이라고 적힌 흰색 탑 차를 자주 보게 된다.

 

바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26년간 봉사를 해온 김천수씨 차량이다.

젊은 시절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하여 아버지를 양로원에 의탁했다가 양로원에서 운명을 달리한 아버지를 보면서 효도 한번 제대로 못한 자신을 뉘우치며 그동안 아버지를 돌봐주신 양로원 관계자들을 위해 더벅머리 젊은 시절부터 조그만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 어느덧 환갑이 훌쩍 넘은 반백의 머리가 다된 나이가 되었다.


그동안 김천수씨는 아침
5시만 되면 예산에 있는 도축장에 나가 일을 거들어 주면서 선지를 비롯해 부산물을 얻고 자비를 보태 갓 잡은 신선한 고기를 냉동차에 싣고 아산시 관내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복지시설을 돌면서 매일같이 후원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아침마다 역전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 차량봉사를 하였다.


그의 타고난 낙천적인 성격으로 인하여 그의 주변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친구가 많다
.

그동안 표창 및 수상경력이 대단하다. 아산시민대상을 비롯해 유림경로효친대상, 대전일보에서 주최하는 대일비호대상 그리고 수십 종류의 사회봉사단체의 상장 및 감사패가 온 방안을 도배하였다.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도 1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그의 무용담을 늘어놓을 땐 처음엔 당황스럽지만 자주 접하다 보니 어린아이 같은 그의 순수한 마음에 진정성이 느껴진다.


주변사람의 도움 하나 없이 단독으로 엄청난 자원봉사를 해온 그를 보면 무슨 대단한 독지가 일거라 오해를 할 것이다
. 그러나 정작 그는 단한 칸의 방도 자기소유인 건물이 없다.

허름한 단칸방에 비가 오면 지붕에서 물이 새고 변변한 간판하나 없는 정육점을 새 얻어 사는 것이 전부다. 장애를 가진 형제들과 군에서 사고를 당해 장애자가 된 큰아들 그리고 막내아들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천안 새로나 재활원에 입원중이다. 그나마 둘째아들과 부인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오늘날까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1990
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아산시를 비롯하여 서울, 천안, 예산, 공주, 인천, 평택, 안양, 유구, 광명시 등을 돌면서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은 소망은 어린 새싹들이 자신과 같은 행동을 본받아 따라하다 보면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겠는가 하고 해맑은 미소를 보낸다


오늘밤도 자정이 넘도록 주변상가의 파지를 주워 모으고 있다
. 이건 무엇에 쓸 거냐고 묻자 차량 기름 값이나 보태야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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