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으로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신부동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는 홍합짬뽕전문점 용쟁호투에서 착한 가격으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경제가 안 좋아 착한 가격업소에 ‘우리가 제일 싼집' 이라는 현수막이나 현판을 보면 눈길이 한번 더 갑니다.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겠지요.
착한가격업소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우수 물가안정 모범업소입니다. 정부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 소비자 물가의 안정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지정해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착한가격업소는 가격기준, 위생기준, 서비스 기준 등에 적합해야 지정 될 수 있습니다.
용쟁호투에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를 보니 사진에는 다 안 나왔지만, 참 재미있습니다.
이소룡 냄비짬뽕, 낙지한마리 냄비짬뽕, 성룡볶음밥, 홍금보탕수육 등 중국무술배우 이름을 딴 메뉴이름이 특이합니다.
친구는 낙지한마리 냄비짬뽕 입니다. 저는 냄비우동과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빨간 국물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낙지가 제철 수산물이라 더 맛있습니다.
탕수육인데, 야채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게 튀겨지고 고기는 식감이 살아 있어 야채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냄비우동입니다.
홍합이 푸짐하게 올려진 냄비우동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네요.
면발도 탱글탱글하니 맛있습니다.
국물도 시원합니다.
홍합 넣으라고 가져다 준 그릇에 빈 껍질 가득 담고도 우동 그릇에 홍합이 남아 있을 정도이고, 홍합과 면이 푸짐하고 국물이 시원합니다.
천안 신부문화상점가는 대학생과 천안 종합 터미널이 있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용쟁호투도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천안에 가시거든 한번 들려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