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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황토 토굴에서 숙성 '꿀맛 호박고구마' 납시요

태안 바닷바람 맞고 토굴숙성 거쳐 꿀고구마로 재탄생

2016.03.24(목) 16:39:28 | 권혜주 (이메일주소:skwovlf12@hanmail.net
               	skwovlf12@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고구마를 숙성시킨다? 그것도 토굴에서....

맞다. 지금 태안에서는 황토 토굴에서 후숙시켜 내놓은 황토고구마가 인기 절정이라 해서 직접 찾아가 보았다.


토굴이라 하면 우리 충청남도에서는 대체로 홍성 광천의 토굴 새우젓을 떠올리는데 고구마를 황토 토굴에서 숙성시킨다 하여 약간 생소하고 놀라웠다. 또한 이제 한겨울이 다 간 탓에 고구마를 누가 얼마나 먹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아울러 토굴 고구마는 과연 어떻게 숙성을 시키는 과정을 거칠까도 궁금했다.


태안으로 가 보니 의문이 풀렸다. 실제로 농장옆 야트막한 산자락 아래에 토굴을 깊게 파 들어가 그 안에 저장을 해 놓고 거기서 숙성을 시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용복씨 아매분께서 호박고구마가 숙성중인 토굴을 열어보여주셨다.

▲ 이용복씨 아내분께서 호박고구마를 숙성중인 토굴을 열어보여 주셨다.


길이 40m정도의 깊은 토굴. 어두컴컴한 곳에 백열등이 비추고 그 안에 고구마가 숙성중에 있었다.

▲ 길이 40m정도의 깊은 토굴. 어두컴컴한 곳에 백열등이 비추고 그 안에 고구마가 숙성중에 있었다.


토굴 안 벽면이 바위인것 같았는데 손으로 만져보니 황토와 모래흙이 섞인 마사토 같았다. 손에 흙이 묻어났다.

▲ 토굴 안 벽면이 바위인것 같았는데 손으로 만져보니 황토와 모래흙이 섞인 마사토 같았다. 손에 흙이 묻어났다.


태안군의 대표 특산물인 호박고구마. 숙성 과정을 거쳐 겨울 호박고구마로 재탄생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현장은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위치한 이용복씨 댁 농장.

 

지난 가을에 2만6000㎡ 면적의 농장에서는 호박고구마를 수확했다. 그리고 이것을 40m 길이의 대형 황토 토굴 속에서 숙성시키는 자연 숙성 방식을 도입했다.

 

처음에는 그저 쥐에게 뺏기지 않을 생각 정도로 토굴을 작게 파고 그 안에 고구마를 조금 넣어두었는데 나중에 고구마를 먹어 본 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 그리고 이용복씨 가족이 먹어본 결과 맛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고구마를 사간 고객들 중 2번 이상 구매한 경우 “왜 지난번에 산것보다 단맛이 덜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고 나서 확인해 보니 토굴에서 꺼내 준 고구마와 일반 창고에서 꺼내준 고구마의 맛이 서로 달랐던 것이다.


‘아, 바로 그거다’싶어 본격적으로 토굴의 크기와 길이를 넓히고 이제 가을에 수확하는 모든 고구마는 토굴에 차곡차곡 쌓아 숙성을 시킨후 새해 초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용복씨 아내분께서 밖으로 내갈 고구마를 선별하는 작업중.

▲ 이용복씨 아내분께서 밖으로 내갈 고구마를 선별하는 작업중.


토굴 안에서 본 잘생긴 고구마. 이거 구워먹어봐야 제맛을 알지... ㅎㅎ

▲ 토굴 안에서 본 잘생긴 고구마. 이거 구워먹어봐야 제맛을 알지... ㅎㅎ


무슨 일이든 정성이 필요하다. 황토 토굴 고구마 숙성이라해서 그냥 고구마만 저장해 놓는다고 되는게 아니다.이렇게 온도계로 재서 늘 일정한 온도를 체크하고 유지시켜 준다.

▲ 무슨 일이든 정성이 필요하다. 황토 토굴 고구마 숙성이라해서 그냥 고구마만 저장해 놓는다고 되는게 아니다. 이렇게 온도계로 재서 늘 일정한 온도를 체크하고 유지시켜 준다.


고구마 선별 작업이 거의 끝나간다.

▲ 고구마 선별 작업이 거의 끝나간다.


그리고 5kg짜리 한박스 선별 완료. 이제 밖으로 나가면 된다.

▲ 그리고 10kg짜리 한박스 선별 완료. 이제 밖으로 나가면 된다.


작년 10월께 고구마를 수확했으니 숙성기간이 길면 길수록 더 단맛이 날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게 바로 최장 숙성 시간을 가진 지금 3월의 황토 토굴 숙성 고구마다.

 

고구마는 원래 후숙기간이 있어야 제맛이 나는건데 그것도 자연상태 그대로 토굴에서 숙성을 시켜주었으니 그 맛이야 굳이 설명이 필요치 않을듯 하다.

 

현재 이용복씨 댁 농장의 황토토굴 고구마는 10kg들이 1박스 당 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렇게 나가는 호박고구마는 최근 하루 20~30박스씩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태안지역의 호박고구마는 원래부터 양질의 토양과 서늘한 기후 속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돼 맛이 뛰어나고 몸에도 좋아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토굴이 고구마의 수분과 온도를 자동 조절해 단맛이 더욱 강해 호박고구마 본연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태안 고구마는 수확 직후인 가을과 초겨울보다는 한겨울과 초봄에 맛이 더욱 좋아져 인기가 많으며 뛰어난 식감과 단맛이 일품이다.

 

이용복씨댁 농가에서는 연간 40톤정도의 고구마를 수확한다. 실로 엄청난 규모다. 그것을 택배와 인터넷 판매로 내기도 하면서 이렇게 길가에 판매점을 차려놓고 태안으로 관광 오는 손님들에게 판매도 한다.

▲ 이용복씨댁 농가에서는 연간 40톤 정도의 고구마를 수확한다. 실로 엄청난 규모다. 그것을 택배와 인터넷 판매로 내기도 하면서 이렇게 길가에 판매점을 차려놓고 태안으로 관광 오는 손님들에게 판매도 한다.


박스에 담겨진 알알이 둥글게 잘 생긴 호박고구마들. 구우면 꿀로 변한다.

▲ 박스에 담겨진 알알이 둥글게 잘 생긴 호박고구마들. 구우면 꿀로 변한다.


참 잘생겼다. 태안의 자랑으로 삼을만 하다.

▲ 참 잘생겼다. 태안의 자랑으로 삼을만 하다.


이용복 대표님의 아내분께서 군고구마 틀에 직접 구워주셨다.

▲ 이용복 대표님의 아내분께서 군고구마 틀에 직접 구워주셨다.


우~와~!!! 보기만 해도 단맛이 넘쳐 입안에 침이 한가득 고인다. 이 노오란 빛깔과 단맛이 흐르는 윤기...

▲ 우~와~!!! 보기만 해도 단맛이 넘쳐 입안에 침이 한가득 고인다. 이 노오란 빛깔과 단맛이 흐르는 윤기...


찌어도 그 때깔과 맛나 보이는 비주얼은 어디 가지 않는다.

▲ 찌어도 그 때깔과 맛나 보이는 비주얼은 어디 가지 않는다.


태안 황토 토굴 고구마 10kg들이 1박스를 구입했다면 집에서 보관도 잘해줘야 한다.

 

고구마 박스를 개봉하여 실온상태에서 선선하게 보관하면 되는데 굳이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된다.

단 습기발생을 막기 위해서 신문지만 깔고 실온에 보관하면 되고, 보관 중에 고구마 싹이 날 경우 싹을 제거한 뒤에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특히 고구마는 소화가 워낙 잘 되고 부드러운 것이어서 노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은 간식이다.


고구마 찌는법에 관한 작은 팁 하나.

물을 가득 넣고 삶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찜기를 이용해 찌어주는 방식이 맛을 더 좋게 한다.

물을 부은 뒤 찜기를 올리고, 미온수에 헹군 고구마를 올리고 뚜껑을 덮고 20분 정도 센불로 펄펄 끓이면 그 뜨거운 수증기가 고구마를 최고의 단맛으로 익혀줄 것이다.

삶을 때는 뭔가 푹 퍼진 느낌이랄까 하는게 들지만 이런 물기 가득한 고구마 보다는 찜기를 이용한 탄력있는 고구마로 먹고 싶다면 쪄 드시는게 좋다.

 

그리고 고구마를 가장 맛나게 먹는 법은 군고구마다.

아파트에서 어떻게? 아니다. 마트에 가면 고구마 구이기를 1~2만원이면 살수 있다. 직접 활용해 아파트 안에서도 고구마를 구워먹어 보시라. 둘이 먹다 1명 사라져도 모를만큼 단맛이 난다.


고구마의 효능도 빼놓을수 없다.

호박과 같이 노란색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호박고구마로 불리는 이 친구는 꿀고구마, 당근고구마, 노란고구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익히기 전에는 주황색을 가지며 익히고 나면 노란색을 띤다.

호박고구마는 호박과 밤을 섞어 놓은 것과 같은 맛을 가지며 당도가 높고 생으로 먹을수 있도록 만들어진 음식이기 때문에 샐러드와 같은것으로 많이 사용된다.

 

호박고구마는 변비를 예방해 줄수 있다.

고구마라 하면 떠올리는 것중에 하나가 식이섬유라고 할수 있는데 밤고구마와 마찬가지로 호박고구마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해주는 효능을 볼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여성분들에게도 딱이다.

호박고구마는 100그램에 120칼로리 정도의 밤고구마보다 조금 높은 154칼로리를 가지고

있지만 당지수가 낮기 때문에 살이 많이 찌지 않고 칼로리를 채워줄수 있는 음식이라고

한다.

 

자, 이제 더 망설일 필요없이 황토의 땅 속에서 잘 후숙된 호박고구마를 사 먹는 일만 남았다.맨 아래 전화번호로 충청남도 청정 태안의 해풍맞고 자란 황토 토굴 숙성 호박고구마 주문 시작

▲ 자, 이제 더 망설일 필요없이 황토의 땅 속에서 잘 후숙된 호박고구마를 사 먹는 일만 남았다.맨 아래 전화번호로 충청남도 청정 태안의 해풍맞고 자란 황토 토굴 숙성 호박고구마 주문 시작



그리고 피부미용에 좋은 효과를 볼수 있다고 다.

 

호박고구마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중에 하나로 저녁보다는 아침에 섭취해 하루 필요한 비타민을 채워주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C 때문에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도 좋은 효능을 가질수 있다.


마지막으로 혈압이 높은 분들에게 좋은 효능을 보인다고 한다.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호박고구마는 혈액속에 들어있는 나트륨 성분을 몸밖으로 배출시켜 주어 고혈압 환자분들에게 좋다고 한다.

 

그동안 한겨울에만 먹는걸로 알았던 고구마를 이 초봄에, 그것도 황토 토굴로 숙성을 시켜 단맛이 꿀맛인 태안산 고구마를 먹어 보시길 강추.

조미료와 향신료, 온갖 인공 감미료가 듬뿍 들어간 식재료가 아닌 완전 100% 무공해 자연산 태안 황토토굴 숙성 호박고구마. 이거 한박스 사 놓으면 온 가족 올 여름까지 건강은 무난히 책임진다.



** 태안 황토 토굴 숙성 호박고구마 농장 주소 :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 대표 이용복

** 고구마 가격 : 10kg 1박스 3만5000원(택배비포함)

** 고구마 주문 : 010-2857-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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