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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한국최초로 세워졌다는 도량형 박물관

2016.03.24(목) 19:48:41 | 초지일관 (이메일주소:skdlem23@naver.com
               	skdlem2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당진에 계신 어른께 인사를 드리러갔다가 한국도량형박물관 이정표를 보고 찾아가 보았어요.

충남 당진시 산곡길 219-4에 위치한 한국도량형박물관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최근까지 도량을 재는데 사용한 다양한 자, 되, 저울, 시계등이 있더라구요. 한국도량형박물관은 2012년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박물관 관장님의 말로는 도량이 우리 삶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해요. 


한국도량형 박물관 입구

▲ 한국도량형 박물관 입구

 

한국도량형박물관이 이곳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도량이라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길이, 무게, 부피, 시계, 전류, 전압, 기압 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직접체험도 해본다고 하는데요.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입구에 있는 다양한 측량도구들

▲ 입구에 있는 다양한 측량도구들


앞에 보이는 측량장비는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듭니다.  

길가를 다니다가 보면 이런 걸 들고 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건축에서 사용되던 T자

▲ 건축에서 사용되던 T자

 

고등학교때 제도할 때 보았던 T자입니다. 이걸로 제도판에 올려놓고 다양한 도면을 그리기 위한 준비작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곡식의 양을 재던 그릇

▲ 곡식의 양을 재던 그릇

 

 옛날에는 쌀을 이런곳에 담아서 재기도 하고 보관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이야 마트에 가면 3kg, 5kg, 10kg, 20kg단위로 포장된 것을 볼 수 있지만 몇십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기구에 재서 달아서 팔았다고 하네요. 되를 재는 기준은 10홉을 1되, 10되를, 1말, 10말을 1석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앉은 키와 선키를 재던 기구

▲ 앉은 키와 선키를 재던 기구


제가 학교 다닐때만 해도 앉은키와 키를 잴때 그냥 전자식으로 쟀던 것 같은데요. 이런 키를 재는 도구는 처음 본것 같습니다.  

무기를 재던 다양한 기구들

▲ 무기를 재던 다양한 기구들

 

잣대처럼 보이는데요. 다양한 무게를 재기 위해서 길이가 제각각이라고 합니다. 저걸 사용하려면 익숙해져야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어떤 물건은 어디에 사용하였을지 예측이 가지만 어떤 것은 아예 추측조차 가지 않네요.
 

사다리꼴 말

▲ 사다리꼴 말


역사시간에 얼핏 들은 기억이 나는데요. 줄때는 딱맞춰서 주고 받을때는 고봉으로 받아서 백성들이 힘겨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다리꼴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고봉으로 올릴 것을 예상해서 그 양만큼 사다리꼴로 만든 것이죠.
 

옛날 측량도구

▲ 옛날 측량도구


 조금 특이하게 생긴 기계인데요. 40여년 전만 해도 이걸로 측량을 했었다고 합니다. 조그마한 망원경 같은 것이 있고 밑에는 다른 기구와 연결하도록 되어 있네요. 

 

우체국에서 사용했던 저울

▲ 우체국에서 사용했던 저울


 지금은 우체국도 모두 전자 저울을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이것으로 무게를 재서 가격을 매겼다고 합니다. 안에는 용수철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주판

▲ 주판



저는 주판세대가 아니지만 주판은 계산을 할때 예전에는 필수 도구였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처음 고안되었으며 한국에서 사용했던 주판은 일본에서 중국의 주판을 변형하여 들어온 것이라고 합니다. 도량형관련 기록은 고구려때부터 내려왔는데요. 국가의 조세수취와 상업활동에 적극 활용하였는데요. 제대로 정비가 된 것은 과학이 발달되었던 조선 세종때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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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형박물관은 매주 토요일에는 초등학생, 고등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학이나 과학 원리를 가르쳐주고 역사이야기도 곁들여서 해준다고 합니다. 다양한 문화강좌를 계획중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찾아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곳은 수요일과 국경일에만 휴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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