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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새들의 보금자리 예당호수

2016.03.22(화) 23:49:10 | 도희 (이메일주소:ass1379@hanmail.net
               	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들의보금자리예당호수 1 


봄이 성큼 다가온 길목에서 쪽빛 예당호수위로 날갯짓을 하며 즐겁게 노니는 청둥 오리떼들을 만났습니다. 호수에 새벽안개가 서서히 걷히면 잔잔한 물결 위를 둥실둥실 떠다니는 오리떼들의 평화로운 모습이 길가는 나그네들의 시선을 유혹합니다. 저 넓은 호수위에서 여유와 낭만을 만끽하는 새들을 바라보노라면 바쁘게 살아가는 인간 세상을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새들의보금자리예당호수 2 

넓은 호수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자연의 생명들은 서로 싸우고 질투하지 않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살아갑니다. 사람만이 유독 욕심을 부리고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합니다. 잠시 일탈을 벗어나 호수에서 여유롭게 살아가는 오리의 모습을 보고 사람도 저들처럼 가볍게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예당호의 면적은 약 9.9㎢. 둘레 40km. 너비 2km. 길이 8km 예산군의 중심부를 흐르는 무한천과 신양천이 흘러들어 호수를 이룹니다. 예당호는 댐에 설치된 26개의 자동 조절 수문을 통하여 다시 무한천이 되어 북류하며 관개면적이 37,400 ㎢에 달하는 호수입니다.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해 전국낚시터로 유명합니다.

새들의보금자리예당호수 3

강태공들이 좌대를 빌려 낚싯대를 드리우고 저 넓은 호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세상 시름 잊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살지만 오리 한 쌍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호수 주변 식당에서 붕어찜, 민물매운탕을 거나하게 먹고 저수지 주변의 오솔길을 걸으며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호수 주변에는 대흥 슬로시티 내에 있는 의좋은 형제공원과 백제부흥운동의 근거지 임존성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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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수를 지나 자동차로 조금 달리다가 보면 광시한우촌을 만납니다. 이곳에는 한우 테마공원이 있으며 길거리에 즐비한 한우식당가에서 맛있는 한우고기를 구입할 수가 있고 맛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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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한우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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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한우거리에서 약 5분 정도 떨어진 황새마을에 가면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이 마을은 약 150농가가 친환경 생태농업을 하고 있으며 2009년에 문화재청에서 황새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된 황새공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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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한 쌍이 이곳 늪지대에서 평화로이 놀다가 불청객의 카메라 소리에 푸드덕 저 멀리 높은 하늘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예당호수를 지나 우아하게 날아가는 황새들의 날갯짓을 보노라면 진정 평화로운 세상은 더불어 공존함을 알게 됩니다. 요즘 전국에서 체험마을 활성화 붐이 일고 있습니다. 자칫 이권 다툼으로 평화롭던 마을에 불화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먼저 마을 사람끼리 화합하고 존중과 배려만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고 배타와 질시가 있는 곳에는 절대 뜻을 이룰 수 없음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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