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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솔바람길 끝자락에 있는 휴정서원

2016.03.22(화) 08:22:47 | 맛난음식 (이메일주소:linecplan@naver.com
               	linecpl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휴정서원이 만들어졌을 때는 탑정호가 없었을텐데요.

탑정호가 이후에 만들어지면서 호수 옆에 서원이 자리하게 되는 독특한 입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휴정서원은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91년(고종 8)에 훼철된 뒤 복원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후 계속 복원을 추진하다가 1985년 복원하고 송익필(宋翼弼)·김공휘(金公輝)·김현(金顯)·김상연·김진일(金鎭一)·김우택(金禹澤)을 추가배향하여 지금 이 모습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휴정서원 홍살문

▲ 휴정서원 홍살문


휴정서원 내삼문

▲ 휴정서원 내삼문


탑정호 수변공원은 여러번 가봤는데요. 이렇게 안쪽에 서원이 있다고는 생각도 못해봤어요. 백제군사박물관에 갔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와보니 서원이 있었습니다. 휴정서원은 1700(숙종26)에 창건하였고 1705년(숙종31)에 준공하여 찰발을 지낸 류무룰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에 오게 된 것은 1944년 탑정저수지가 완공되면서 수몰될 처지에 몰려 현재의 위치에 단소를 설치하여 단제를 지내왔다고 해요.

 

휴정서원 안내글

▲ 휴정서원 안내글


이렇게 소박한 서원이 아닌 논산에는 돈암서원이라는 위세있는 서원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출발하여 백제군사박물관을 들러 마애불상을 보고 이곳 휴정서원으로 이르는 코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6km쯤 되니 시간은 2시간쯤 소요됩니다. 서원에서 서원으로 끝나는 이 코스는 논산 솔바람길로 불립니다. 

 

휴정서원 도현각

▲ 휴정서원 도현각


유지보수 중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비닐로 잘 막아두었더군요. 

가스통이 놓여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서 취사도 가끔 하나 봐요. 

 

휴정서원 내삼문

▲ 휴정서원 내삼문


외삼문 안쪽에는 내삼문이 있는데요. 안쪽에서는 이곳에 모신 분들을 3월과 9월에 배향하고 있습니다.
 

3월과 9월 배향

▲ 3월과 9월 배향


훼철되었다가 탑정호 완공으로 인해 다시 자리를 옮겼던 휴정서원은 논산에서 가장 큰 수변공원이라는 탑정호를 바라보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서원을 유지하기 위한 논과 밭

▲ 서원을 유지하기 위한 논과 밭

서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밭이나 논같은 재산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데요. 휴정서원 앞에는 밭과 논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논산 출신 소설가 박범신씨가 집필실을 마련하면서 탑정호가 문학의 산실로 알려져 가고 있습니다. 

 

논산 솔바람길 안내

▲ 논산 솔바람길 안내


탑정호 주변으로 농촌테마공원과 둘레길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는데요. 길은 조금더 정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탑정호의 휴정서원

▲ 탑정호의 휴정서원


휴정서원은 1992년 10월 28일 논산시 향토유적 제16호로 지정되었으며 건물의 수는 4동이며 사우, 동재, 도현각,등이 있습니다. 내삼문 안에는 1944년에 설치된 단소가 있습니다. 

 


휴정서원은 충남 논산시 부적면 신풍길 87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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