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와 조선시대에 있었다는 향교가 지금의 초등학교, 중학교 역할을 했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보령의 남포면에 있는 남포읍성을 둘러보다 보니 향교로 가는 이정표가 있어서 천천히 걸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 차에서 내려서 들어오세요.
말이나 차를 타고 들어오지 말라는 표시 같습니다.
말은 옛날에 사용되던 운송수단이니 지금과는 많이 다르겠죠.
▲ 향교로 들어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문
▲ 향교로 들어가는 길목
향교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좌측에 향교로 보이는 건물의 대문이 보이고 우측에는 이곳에서 배워 이름을 날렸을 사람들을 기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는 것 같습니다.
▲ 향교에 도착하였습니다.
향교는 옛날 건물이죠. 그래서 한옥같기도 하고 오래된 집같은 느낌이 듭니다.
▲ 남포향교에 대한 안내
남포향교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남포향교는 조선 태종 때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는데요. 1530년(중종 25)에 중수하고 1635년(인조 13)에 중창하였으며, 1720년(숙종 46) 웅천면 대창리에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고, 1975년에 대성전을 중수하였다고 합니다.
▲ 남포향교 명륜당
대문을 들어오니 유생들이 거주하면서 배웠던 건물인 명륜당이 먼저 나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라보니 입구가 안보이네요. 안쪽으로 돌아가봐야 있을까요.
▲ 헛간일까요. 화장실일까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을 헛간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요. 화장실 같기도 하구요.
▲ 사람들이 살았던 건물
저 건물은 사람들이 살았던 공간같은 느낌이 듭니다.
▲ 사람의 흔적
누가 여기에 거주라도 한 모양인지 옷걸이도 있고 구석구석에 사람들이 사용했을 생활 용품들이 있습니다.
▲ 남포향교 대성전
제사를 지냈다는 대성전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대성전에서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 한적한 향교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찾지 않아 한적한 곳이네요.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도 많지만 오래된 교육의 장소를 와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