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제철이다. 논산의 대표적인 작물중에 하나인 딸기.
논산 양촌 등 논산을 여행하다보면 딸기향이 가득하다. 딸기 생산이 많은 만큼 논산은 딸기축제가 열린다. 매년 3월 말이면 열리는 논산딸기축제가 올해는 구제역으로 취소된다는 소식을 며칠전에 접하였다. 1년동안 노력했던 축제가 자연재해로 열리진 않지만 딸기농가의 딸기향기는 여전할 것이다.

딸기는 비타민C함량이 가장 높다고 한다.
귤보다 1.5배, 사과보다 10배가 많아 하루에 5-6개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 C섭취를 다한셈이다.

좋은 딸기는
과실전체가 선홍색으로 선명하고 윤기가 나며 표면의 씨가 균일하게 배열되어야 하는데
논산 딸기는 만져보면 탄력성이 느껴지며 수분량이 많이 끝부분이 잘 연화되지 않으며 향이 뛰어나다.
꽃받침도 과일과 반대 방향으로 젖혀지고 파릇파릇한게 싱싱한 것이다.

논산 노성면에 있는 특별한 설화딸기 농원를 찾았다.
농원 하우스를 들어서니 지금까지 보았던 딸기농가의 모습과 많이 달랐다.
스탠딩거터 고설양액재배로 생산되는 딸기농가였다.

딸기가 땅에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하늘에 동동 매달려 있다.
이렇게 매달려 있으니 수확하기 좋아 아무래도 일손을 많이 들것 같았다.

농원의 딸기는 딸기부산물과 솔잎으로 엑기스를 만들어 먹인 딸기라고 한다.
그래서 일까? 딸기모양이 더 탱글탱글하고 딸기모양이 예뼜다.
 

 

딸기꽃이 귀한 계절,
딸기 꽃을 보니 마치 벚꽃를 본 듯 기분이 봄날 같다.
물론 하우스 안이 더워 더 그런 느낌이 들런지 모르지만 하얀 꽃잎 다섯장이 반듯하여 마치 별을 보는 것 같다.

딸기구경하다 엄청난 크기의 딸기를 발견하였다. 다른 곳과 차별화된 딸기를 생산하고 있었다. 농장주가 직접 이름을 지은 "산향딸기"란다. 논산의 '산'자와 향기의 '향'자를 따서 지은 예쁜 이름이다.

워낙 딸기가 커서 한두개만 먹어도 보통 딸기 5-6개 먹는 양이 될 것 같다.
라이터를 빌려 딸기와 비교하니 크기가 느껴진다.
정말 대단하다. 당도도 뛰어나고 단단하며 전국 최고의 탑 딸기를 생산하는 논산의 명품딸기가 확실하다.

스텐딩 거터라 딸기는 밑에서 보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 새로운 농법으로 재배되어 질좋은 딸기를 생산하고 있는 논산. 신선도가 높은 신품종 재배는 농가 소득에도 큰 보탬이 될 것같다.

딸기는 요즘같이 감기가 기승을 부릴 때 많이 먹으면 감기예방에 좋다. 멜라닌 색소가 축적되는 것을 막아 기미, 주근깨 예방에도 좋으며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소화기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딸기 안에는 팩틴이란 성분이 있어 대장활동으로 아침에 몇개만 먹어도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눈의 피로에 좋다 특히 딸기씨는 관상동맥 질환 치유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논산딸기는 50여년의 재배역사를 갖고 있는 전국 최대의 주산지로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 맑은 물로 논산의 특산품으로 1800여호에 821ha릉 연간 3만여통을 생산하고 있는 효자작물이다.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여러방향으로 전국에 논산의 딸기향기가 전해지길 바래본다.

설향농원 041-733-5749 논산시 노성면 구암리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