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달려 가다보면 아름다운 철새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가 있습니다. 바로 안면도를 마주하고 있는 충남 서산 천수만 일대가 바로 그 곳 입니다. 철새들은 보통 해안가나 큰 강, 호수 또는 산맥 등을 이정표로 삼아 이동하는데, 천수만은 큰 호수와 넓은 농지 등 철새들의 이정표가 될만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고 철새 이동경로의 중앙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으로 인해 천수만은 동아시아의 철새이동 중간 기착지로서 사계절 내내 각종 철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천수만을 찾아오는 철새들의 많은 수와 그 종류의 다양함으로 인해 이제 천수만은 세계적인 탐조관광 명소로 미국, 일본 등 세계 탐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렇듯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서산 천수만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체험과 교육중심의 생태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자 지난 2013년 철새 생태공원인 서산 버드랜드가 조성되었습니다. 

 

이 곳 서산 버드랜드 안에 위치한 철새박물관은 생태해설가가 전해주는 철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음은 물론 철새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천수만의 친구들' 이라는 제목으로 천수만에 서식하는 큰기러기, 가창오리,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등 200여종에 가까운 많은 종류의 철새에 대한 다양한 표본 및 전시자료와 영상자료, 새소리 등을 통해 천수만의 생태자연환경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새들이 쉽게 날 수 있도록 새들의 뼈는 속이 비어 있어 가볍고 날개를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근육이 잘 발달해 있습니다. 또 새들은 나는 방법에 따라 날개가 다르게 생긴 모습 등을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또 서산 버드랜드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철새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탐조투어는 물론 숲, 갯벌, 논 등 다양한 자연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되고 있으며, 여름방학과 겨울철새 도래시기에는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4D 영상관 2층에서는 2015 국제 생태 디자인 창의 공모대전의 수상 작품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학생들의 자연 사랑 실천을 담은 작품들을 보니 어쩜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었는지 참 참신하고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철새박물관에서 나와 산책로를 따라 걷자 저 멀리 둥지전망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은 지상 4층 높이로 세워진 철새전망대로 아랫 부분은 배를 모형으로 해서 만든듯한 건축물로 되어 있었습니다. 서산 버드랜드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이 곳은 드넓은 천수만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둥지전망대에 도착하여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랐습니다. 바로 앞으로 서산 버드랜드의 전경이 내려다 보임은 물론 그 멀리로 천수만의 풍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습니다. 또 이 곳에 서면 망원경을 통해 철새들의 모습을 아주 가까이에서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곳에는 철새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열리고 있어 천수만의 친구들을 구경하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색 주말 나들이 장소로 천수만과 함께 이 곳 서산 버드랜드를 찾으면 더 없는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서산 버드랜드 공식 홈페이지 (http://www.seosanbirdland.kr)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안내는 물론 철새 탐조투어, 숲속 생태체험 등을 신청도 할 수 있어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서산 버드랜드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용시간은 하절기(3~10월) 10:00~18:00, 동절기(11~2월) 10:00~17:00로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합니다. 또한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설, 추석, 공직선거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