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청유교문화원 제2회 연구포럼 
 

충남역사문화연구은 총 4회에 걸쳐 충청유교문화원 건립과 관련한 포럼을 개최한다.
그중 두 번째 모임이 3월 7일 오후 2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2층 회의실에서
'충청유교문화원 건축계획 방향성 모색'라는 주제로
건립대상지 지역주민, 지역협회, 민간기관, 충청남도, 논산시, 충남개발공사 등 관련 담당자
국내 유수 대학의 건축학과, 건축공학과, 전통건축학과, 환경학부 교수
등 50여명이 모여 충청유교문화원 건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펼쳤습니다.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충남 논산시 노성면 종학원을 포함한 지역에 2018년 개원을 목표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관리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데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호수)은
충청남도와 논산시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청유교문화원의 특화된 공간 구성과 건축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제2회 충청유교문화원 민, 관, 학, 연의 연구포럼을 개최한 것입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역사박물관 서흥석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포럼은
충청유교문화원 설립을 위한 건축 동향 검토를 위해
발제자로 홍익대학교 스마트도시 과학경영대학원 도시환경전공 오웅성 교수가 초대되었고,
 

토론자로는
목원대 공과대학 건축학과 이왕기 교수, 한국기술교육대 건축공학과 김기주 교수,
건양대 과학기술융합대학 디지털컨텐츠학과 김문준 교수,
충남대 공과대학 건축학과 김영석 교수, 강원대 건축학부 박경립 교수
한국전통문화대 기술과학대학 전통건축학과 이경아 교수
선문대 건축사회환경학부 건축학전공 이희원 교수가 참석했습니다.

 

충청남도, 논산시, 충남개발공사 등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에 직접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했고,

 

건립대상지 지역주민, 유학관련 지역협회,
서원 향교 대표, 파평윤문과 대표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충청유교문화원 인접 문화유산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공간 설계와 건축물 건립을 위해서
'충청유교문화원 건축계획 방향성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는데요
오웅성 교수(홍익대)의 발표에서 드러난 충청유교문화원이 들어설 입지는
350여년 파평윤씨 문중과 인척, 지역의 자제들을 교육해 왔던
종학당을 배경으로 하고 병사저수지가 앞에 펼쳐져 있어서
논산에서 보기 드물게 경관이 수려한 곳입니다.




오웅성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충청유교문화원 공간설계에서 종학당을
보편적인 유교의 가치를 추출할 수 있는 최고의 레퍼런스(reference)로 활용하여
역사와 현실세계의 관계성이 공간설계와 건축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

그러한 관점에서 오교수는
"전체적인 컨셉을 풍경건축으로 접근하고, 소재지 자연 환경과의 조화,
사람들간의 관계를 고려한 예(禮)로서의 건축,
자연과 공생하는 지(智)로서의 건축,
사랑스런 위계가 표출될 수 있는 인(仁)으로서 건축,
유교의 바름이 반영된 의(義)로서의 건축과 같은
유교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축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오교수가
"충청유교문화원이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한 첫발인 만큼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전문가적 마스터플랜이
설계과정에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에 280억 예산이 투여되는 만큼
성급하기보다는 전문가 워킹그룹(working group)의 가동을 통해
질 높은 설계를 도모하는 것이
향후 지속 가능한 충청유교문화원 설립의 토대가 된다는 의견"에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이 공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박경립 교수는
무엇보다 건축물이 들어설 ‘터’ 가 가진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건축물의 규모를 적정선에서 계획하되
향후 확장가능성을 열어놓는 방식으로 계획을 입안할 것을 주문하며
충청유교문화원이 들어설 장소가 갖는 의미를 세련되게 표출함으로써
국제적 유교교류를 위한 네트워크의 중심축이 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종호 교수는
도서관 및 기록관과 박물관이 결합된
라키비움(Larchiveum)과 같은 복합건축물을,
변재란 교수는 방문객을 배려한 건축요소를 최대한 고려할 것을,
김문준 교수는 건축에 유교를 담을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워킹그룹 가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특히, 김기주 교수는 영남과는 다른 충청도 전통건축의 비대칭성 등을
건축과 공간설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여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어 파평윤문 윤두식 선생, 충남대학교 윤석경 교수 등도
현실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도출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이왕기 교수(목원대)를 좌장으로 김영석 교수(충남대), 김기주 교수(한국기술교육대),
김문준 교수(건양대), 변재란 교수(순천향대), 박경립 교수(강원대), 이희원 교수(선문대), 최종호 교수(한국전통문화대)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고, 충청남도 관계자, 논산시 관계자, 충남개발공사 관계자와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충청유교문화원 건축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되었는데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진은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수렴하여
건축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수렴하여
건축 계획에 반영하겠으며,
곧 이어질 제3회 충청유교문화원 연구포럼에서는
관리운영과 관련된 주제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충청유교문화원의 성공적인 건립과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계속해서 전문가, 지자체, 지역 유림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2회 더 가질 예정이며,
이를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의 포럼 일정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충남유교문화원
http://www.cihc.or.kr/kor/main/main.do

 
기호유학의 중심 충남에서 이루어지는 충청유교문화원 건립과 관련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좋은 의견으로 참여가 활발해야
더 나은 충청유교문화원이 건립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