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명 중에 교동, 교촌리, 향교말 이라는 명칭이 들어가는 지역은 조선시대 국립학교인 향교가 있었던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천안시에도 향교말이라 불리던 유량동에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10호로 지정된 천안향교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중건에 관해 전해오는 기록에 천안군수는 성급과 유사인 현언, 이억,·원변, 이훈 등이 1656년(효종 7) 4월 18일에 명륜당 상량식을 했다는 상량문이 발견된 것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
천안향교는 하마비에서 홍살문을 지나 외삼문을 통과하면 명륜당이 보이고 그 뒤로 내삼문을 통과하면 동무와 서무 대성전에 이르게 되는데 대성전 계단아래 위치한 동무에는 고려조 안유 조선조 김굉필, 조광조, 이황, 이이, 김장생, 김집, 송준길 선생을 서무에는 고려조 정몽주, 조선조 정여창, 이언적, 김인후, 성혼, 조헌, 송시열, 박세채 선생을 봉안하였다.
조선 초기부터 조선말까지 공교육의 장으로 수많은 유학자들과 관리들을 배출한 천안향교는 천안교육지원청과 2010년 12월 22일 MOU 협약을 체결하여 천안교육청은 초·중학교에 천안 향교의 지원 활동을, 천안 향교는 충효 교실과 청소년 인성교육 등 예절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천안향교가 자리잡은 유량동은 오늘날 중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천성중학교를 비롯해서 우정공무원교육원, 중앙소방학교, 충청소방학교,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 등이 자리 잡고 있어서 교육의 장이 이어지고 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110호 천안향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190-1
전화번호 : 041-573-8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