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된장·간장, 내 손으로 직접 담가요

장은 정월에 담가야 제맛… 전통 된장 담그기 체험

2016.03.07(월) 12:06:19 | 보라공주 (이메일주소:eyeful3535@naver.com
               	eyeful353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음식 맛은 장맛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장' 입니다. 장 담그기 체험을 하기 위해 지난 1일 천안에 위치한 아우내 전통장에 방문했습니다. 

장은 정월에 담가야 제맛이라고 합니다. 정월에 장을 담는 이유는 다른 달에 담근 장 보다 숙성기간이 길어 깊은 장맛을 볼 수 있으며, 기온과 습도가 낮아 유해 미생물의 활동이 적어 발효가 잘 되고 상하거나 변질하지 않고 제맛을 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조상은 장을 담글 때 알맞은 시기와 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길일을 지키며 장을 담그곤 했었으며, 전통 방식으로 손 없는 날에 담글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된장간장내손으로직접담가요 1


이곳에서 지난 2월 18일, 3월 1일 장담그기 체험 행사를 하였습니다. 맛있는 장의 기본은 메주. 이곳 메주콩은 직접 기르기도 하지만 모자란 콩은 주변 농민들에게 구입한다고 합니다. 메주는 우리 몸에 유익한 균종이 들어 있어 전통적인 구수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된장간장내손으로직접담가요 2


메주는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한답니다. 물에 담가 씻으면 메주가 물을 먹어 불기 때문이죠. 깨끗이 씻은 메주는 잠시 햇볕에 잘 말려서 준비합니다.
 
 

된장간장내손으로직접담가요 3


이제 항아리에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부어줘야 합니다. 항아리에 소금물을 모두 부어 주었다면 숯을 넣어 주는데요. 숯은 장의 정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된장간장내손으로직접담가요 4


마지막으로 고추와 옻을 넣으면 된장 담그기 체험이 끝났답니다. 고추는 칼칼한 맛을 내는 것과 동시에 잡귀를 쫓는 부적의 역할을 하고 옻나무를 넣는 것은 옻의 면역성을 기르기 위함이라네요.
 
 

된장간장내손으로직접담가요 5

 

된장간장내손으로직접담가요 6


이렇게 장 담그기 체험을 하면, 4월 장 가르기 후  11월 이후부터 장을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봄이 찾아오는데 장독대 위에는 아직도 흰 눈이 쌓여 있네요. 눈 덮인 장독대 안에는 누군가 체험한 전통방식으로 만든 장들이 담겨 있겠죠.
 
 

된장간장내손으로직접담가요 7


잘 띄운 메주로 전통 재래식된장 담그는 법을 배우고 아우내 전통장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점심도 맛있게 먹고 체험을 맞쳤답니다.
 
 

된장간장내손으로직접담가요 8


된장은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건강식이라고 합니다. 시중에서 파는 된장은 삶은 콩에 균주를 주입, 속성으로 발효시켜 만든 개량 된장과는 확실히 맛의 깊이가 다르겠죠. 체험으로 만든 장이 잘 익기를 소망해 봅 니다.






 
 
 
 

보라공주님의 다른 기사 보기

[보라공주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