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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비에 운치를 더한 해미읍성

2016.03.07(월) 11:06:35 | 호미숙 (이메일주소:homibike@naver.com
               	homibik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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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가볼만한곳 - 해미읍성(겨울비 여행)

충남 여행 날짜: 2016. 2. 11-12(1박2일) 
충남 여행코스: 첫날- 홍성(홍주성, 홍성5일장 전통시장, 광천토굴새우젓시장(숙박) 
둘째날- 홍성(남당항, 만해 한용운 생가, 천년고찰 고산사,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서산 여행(해미읍성. 해미향교. 개심사(충남4대사찰). 문수사)-아산(공세리성당) 
카메라:소니알파77(칼짜이즈렌즈 16-80mm)


홍성 여러 곳을 여행하고 서산의 첫 여행지 해미로 향했습니다. 아침부터 내린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하루 종일 내렸습니다. 해미에 도착할 즘 점심시간이 넘어서는 시간이었지요. 서둘러 해미읍성을 한 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서산 해미읍성은 사적 제116호인 천주교 성지로 서산시 해미면 동문1길 36-1에 위치해 있습니다. (041-660-2540)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으로는 해미읍성과 고창읍성, 낙안읍성이 있습니다. 조선 태종 때 왜구를 막기 위해 성을 쌓아 세종 3년에 완성했습니다. 상당히 큰 규모였으나 현재는 두헌과 객사만 복원해 놨습니다. 1866년 천주교 박해 때 이곳으로 1000여 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잡혀와 고문당하고 처형당했습니다. 그때 의 회화나무엔 지금도 철사 줄이 박혀 있고 태형으로 죽인 자리에 자리개돌이 있어 천주교도들의 순례지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 보름날에는 전국 연날리기 대회도 가졌습니다. 또한 논란이 되는 역대 대통령의 장승동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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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인 진남문과 동문, 서문이 있고, 성내에 동헌, 어사, 교련청, 작청, 사령청 등의 건물이 있는데요.  진남문으로 읍성 안으로 들어섭니다. 아프고 슬픈 현장을 나이테 속에 새겼을 느티나무 400년 수령의 보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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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헌과 내아 그리고 객사
동헌은 병마절도사를 비롯한 현감 겸 영장의 집무실로서 관할 지역의 일반 행정업무와 재판 등이 행해지던 건물입니다. 내아는 관리와 가족들이 생활하던 관사 건물입니다.
객사는 조정의 관리들이 묵어가던 일종의 귀빈 숙소이자 관아의 관원들이 국왕에 대한 예를 올리는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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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성 내 이곳저곳에는 돌탑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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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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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허정
청허라는 뜻은 '잡된 생각이 없어 마음이 맑고 깨끗하다'라는 뜻으로 청허정은 읍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어 멀리 천수만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과거 시회를 하거나 문인들이 시를 읊었던 곳입니다. 충청도 명마절도사로 부임한 조숙기가 성종 22년에 세운 정자입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청허정자리에 신사를 만들어 신사참배를 강요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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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공원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특징적 모습을 장승에 새겨 전시 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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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민가
읍성 내 오른쪽에 위치한 초가들
조선시대의 민가를 재현해 놓아 그 시절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나지막한 돌담들 그리고 정겨운 장독대 농기구와 살림살이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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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박해 현장 - 옥사 -
천주교와 깊은 연관이 있는 서산, 교도들을 투옥하고 문초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터만 남아있던 옥사를 발굴 작업 뒤 복원 재현하였습니다. 1935년에 간행된 '해미 순교자약사'의 기록을 토대로 복원하였으며 내옥과 외옥이 있고 각각 정면 3칸 건물로 남녀의 옥사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1790년부터 100여 년간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을 국사범으로 규정하여 이곳에서 투옥 및 처형을 하였는데,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도 이곳에서 옥고를 치르고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옥사 앞 회화나무(충청남도 기념물 제 172호)
약 300년으로 추정되는 회화나무로 노거수입니다.  1790~1880년 사이 이곳 옥사에 수감된 천주교 신자들을 이 나무의 동쪽으로 뻗어 있던 가지에 매달아 고문당했습니다. 동쪽 가지는 1940년대에, 가운데 줄기는 1969년 6월 26일에 폭풍으로 부러졌으나 여러 차례 외과 수술을 시행하고 토양을 개량하여 보호, 관리하고 있습니다.(아쉽게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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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문 왼쪽에 주막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초가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진남문으로 나오면서 누군가 낙서를 해놓은 열려라 참깨와 닫혀라 들깨
이런 곳에 낙서하면 안 됩니다..

읍성을 한 바퀴 둘러 나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늦은 점심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인 해미향교를 지나 개심사와 문수사를 들릅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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