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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관광거점의 시작 '보령해저터널' 현장

보령~태안 연결 한국최초 해저터널 2020년 완공

2016.03.06(일) 22:45:56 | 지민이의 식객 (이메일주소:chdspeed@daum.net
               	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0년 보령에서는 해저터널이 착공됐다. 국내 최초의 해저터널이면서 총연장 14.1km에 달하는 터널로 완공이 되면 NATM 공법이 적용된 세계 4위 규모의 해저터널에 랭크되게 된다. 보령에서 착공이 시작된 1공구 공사는 대천항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공사로 전체 공정률 (2016.03.06 기준)은 30%에 못미친 상태였다. 해저터널이라고 하면 바닷물을 막아가면서 진행하는 공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공사는 해수면 아래의 암반을 뚫고 들어가게 된다. 보령터널은 바다 해수면의 25m아래 암반표면에서 다시 55m를 더 들어가서 뚫기 시작한다.
 

해저터널 공사장

▲ 해저터널 공사장


보령은 해수욕장이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보령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보령에서 태안까지 최단거리로 연결이 되어서 서해관광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면에 보이는 공사장이 24시간 쉬지 않고 작업이 진행되는 보령해저터널 작업공간이다. 근처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저곳에서 어떤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기는 쉽지 않을듯 하다. 
 

공사장의 흙들

▲ 공사장의 흙들


10분마다 암반을 뚫면서 나오는 엄청난 양의 돌과 흙을 15톤 트럭이 쉴새 없이 실어 나르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터널 입구에서 작업을 하면서 흘러나오는 엄청난 굉음이 들려왔다. 터널을 굴착할 때 보통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점보드릴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점보드릴로 구멍을 뚫고 그 구멍에 화약을 넣고 발파를 한다. 한 번의 발파로 태안방향으로는 1.2m, 보령방향으로는 2m를 전진할 수 있다.
 

태안방향 터널

▲ 태안방향 터널


거대한 중장비가 오가는 길을 지나 작업이 진행되는 터널로 들어가보았다. 많은 사람들은 해저터널이 엄청난 건설비용이 들어가는 공사라고 생각하지만 해저터널은 공법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m당 단가로 볼 때 교량건설보다 조금 저렴하다는 것이 통계로 나와있다고 한다.
 

터널안

▲ 터널안


공사중이라서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안으로 들어오니 이곳이 바다의 밑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을만큼 그냥 보통 터널같은 느낌이 들었다.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은 오는 2020년에 완공이 된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공터에는 홍보관 뿐만이 아니라 공원을 조성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는 담당자의 말을 들었다. 한국 최초의 해저터널이면서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는 관광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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