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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옛 교육기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천안향교

2016.04.21(목) 21:10:58 | 쭌 (이메일주소:blupi2000@naver.com
               	blupi200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옛교육기관의면모를엿볼수있는천안향교 1

옛교육기관의면모를엿볼수있는천안향교 2



요즈음 주말만 되면 따스한 봄날씨로 자녀와 함께하는 교육 목적의 나들이 장소를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데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갖춘 천안은 여유로우면서도 내실있는 여행지이기에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는 제격인 곳으로 '천안'하면 독립기념관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입니다.

특히나 독립기념관은 넓은 공간에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데다 역사적인 지식도 쌓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며 또 기념관 내에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알찬 여행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 아름다운 경관 속에 전망대, 동물원, 호수, 허브공원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피나클랜드 역시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참 좋은 여행지입니다.

그리고 천안에는 이런 유명 관광지인 독립기념관이나 피나클랜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에는 충청남도기념물 제110호인 천안향교가 있습니다. 태조 7년인 1398년에 창건되어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선조 39년인 1606년에 중건된 천안향교는 조선시대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된 향교입니다.

 

옛교육기관의면모를엿볼수있는천안향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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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천안향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현재까지도 봄,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와 보름에는 분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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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제사 공간으로 쓰이고 있는 대성전, 동무와 서무 그리고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강당인 명륜당과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 전사고, 삼문, 풍화루 등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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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명륜당은 효종 7년인 1656년에 지었는데 규모는 앞면 4칸, 옆면 2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성전의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가진 맞배지붕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또 그 안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그의 제자들과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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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6일에는 대성전에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망료례의 순서로 춘기 석전대제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또 논어나 맹자 등의 경서 강의나 서예공부가 연상되는 천안향교에서 컴퓨터, 중국어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리고 있다고 하니 향교가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문화재라는 틀에서 벗어나 현재에도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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