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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1박 2일 공주를 '알차게 즐기는' 방법

문화유산 보고 한옥마을에서 숙박… 코스계획 미리 세우는게 중요

2016.03.10(목) 17:35:02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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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독일의 본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공주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주는 30만년전 선사시대에 살았던 구석기의 역사부터 시작해 백제의 옛 도읍지로 세계문화유산까지 볼거리가 워낙 많기 때문에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여행 컨셉에 맞게 일정을 미리 짜는 것이 중요하기에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공주여행 1박2일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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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여행지는 우선 세계 문화유산 여행지와 마곡사, 계룡산 일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첫쨋날에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엿보는 세계 문화유산 여행으로 석장리박물관과 공산성, 송산리고분군(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풀꽃문학관을 돌아본 후 저녁에는 공주한옥마을에서 숙박 후에 둘쨋날에는 문화 탐방 코스로 오전에는 충남역사박물관과 중동성당 그리고 오후에는 계룡산 일대로 상신리돌담길, 계룡산 도예촌을 돌아보시는 일정을 추천해 드립니다.

먼저 첫쨋날 일정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석장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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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장리 유적은 1964년 뗀석기가 발견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유적이 되었습니다. 2010년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친 발굴로 찍개, 긁개, 주먹도끼 등 구석기시대 유물과 약 2만5000년에서 3만년 전의 집터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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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장리박물관 외부에는 선사공원이 마련되어 있어 선사인들의 대표 주거형태인 막집을 중심으로 선사인들의 생활복원상과 선사시대 동물복원상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내부에는 구석기 인류의 진화 과정, 도구를 만들기 시작한 구석기인의 생활 모습, 석장리 유적의 발굴 과정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박물관 외부에는 구석기인의 생활상을 담은 선사공원과 발견된 집터를 토대로 막집을 복원한 석장리구석기유적지가 있습니다.




<공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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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공산성은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으로 백제시대에는 웅진성이라고 불렸습니다. 웅진시대 백제의 수도를 관문으로서 돌을 쌓아 만든 ‘석축’ 산성으로 해발 110m 정도되는 공산성은 대학생들이 가볍게 트래킹 할 수 있고 산성 위로 올라서면 공주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모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송산리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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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에서 무령왕릉까지는 도보로 약 30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무령왕릉이 있는 공주 송산리 고분군은 백제의 왕과 왕족이 잠든 고분 7기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가장 먼저 나오는 송산리고분군 모형 전시관에는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고분의 내부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또 송산리고분군 모형 전시관을 나오면 송산리 고분군으로 가는 길과 연결되어 낮은 언덕에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고분이 나란히 이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국립 공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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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과 함께 꼭 둘러보아야 할 곳으로 무령왕릉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박물관에 도달하게 됩니다. 공주박물관에는 무덤의 주인이 무령왕임을 밝혀 주고 있는 귀한 유물인 묘지석을 비롯해 무덤의 입구를 지키고 있던 상상의 동물과 금동신발, 팔찌, 목걸이 등 왕과 왕비의 몸에 치장되었던 장신구 등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대부분의 유물이 이 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풀꽃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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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입니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외벽에 걸리기도 했던 이 시는
한 번 얼핏 보고 예쁜 게 아니라 보고 또 봐야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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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운 시를 쓰신 분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일제 강점기 목조주택을 매입해 새 단장하여 만든 공주 풀꽃문학관입니다. 근대 목조건축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이 곳은 나태주 시인님을 비롯한 공주지역 문인들의 작품을 느낄 수 있는 소장품과 책, 그림 등 각종 작품을 전시해 아기자기한 멋을 더한 곳으로 최근 공주시의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입니다.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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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여행을 마치고 어릴 적  할머니댁의 따뜻했던 아랫목 같은 편안한 쉼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공주 한옥마을입니다. 이 곳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우수 한옥 숙박업체인 한옥스테이로 인정을 받은 곳으로 우리의 전통난방 방식인 구들장에 참나무 장작으로 직접 난방을 하고 있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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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하루 숙박을 한 뒤에는 둘쨋날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옥마을에 마련되어 있는 식당가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충남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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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박물관은 고려 말부터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및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문화의 전통을 밝히고 계승하며 미래를 준비하고자 도민들의 성원으로 개관한 박물관입니다. 충남의 역사와 문화, 행사, 유적지, 관광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과 한남모시, 남포벼루, 지승제조, 전통 소반과 부채 등 충남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승자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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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놀이 시설로 조선시대 목판을 이용해 책을 만드는 전통목판인쇄체험 코너와 승경도놀이, 쌍륙 등의 전통놀이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박물관 야외에는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등의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중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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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박물관 바로 맞은편에는 중동성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국고개 문화거리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중동성당은 공주 지역 최초의 성당으로 중세시대에 유행하던 고딕건축 양식과 라틴 형식의 십자가, 붉은 벽돌로 지어진 중세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전주의 전동성당 못지않은 멋스러운 건물입니다.

아쉽지만 공주 중심지의 여행을 마치고 계룡산 권역으로 넘어가면 또 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계룡산 도예촌과 상신리 돌담풍경 마을 입니다.




<계룡산도예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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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이면 계룡산 기슭에서 빚은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철화분청사기 축제가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계룡산 도예촌에서 열렵니다. 이 축제에는 계룡산 도예촌 작가와 외부 작가들이 참가해 철화분청사기를 비롯한 다양한 도자기 제작 전 과정을 공개하며 자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전시할인판매마당, 분청사기 제작 체험, 전통가마 불지피기 및 소성 체험 등이 마련되기에 많은 이들이 찾는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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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축제 때 뿐만 아닌 상시적으로 이 곳에서는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아기자기한 마을 분위기와 함께 전망 좋은 카페도 있어서 많은 이들이 도자기 체험을 즐기거나 주말이면 데이트 코스로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상신리돌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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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예촌에서 도보로 5분 정도만 내려가면 상신리 돌담마을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을 담장이 돌담으로 되어 있는 이 마을은 돌담 사이로 아담하게 핀 야생화와 벽화를 보며 마을을 한 바퀴 걷다보면 정답고 소박한 마을 풍경에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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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상신리 문화마을은 봄에는 힐링 아트 콘서트가 열리고 그 밖에도 곶감 만들기 축제, 별밤의 축제, 어린이서당 축제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문화마을입니다.

또한 앞서 소개한 1박 2일 공주여행 코스 외에 본인의 취향에 맞는 여행 코스 원하신다면 '공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더욱 쉽게 1박2일 공주여행 코스를 짤 수 있습니다.

공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내 추천여행, 맞춤코스추천 http://tour.gongju.go.kr

이 곳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여행계절과 당일 혹은 1박2일, 2박3일 등 떠나고자 하는 여행일정을 선택한 후 자신이 선호하는 떠나고자 하는 여행장소와 동반 대상을 선택하고 다음 단계를 누르면 원하는 조건에 맞는 맞춤 코스를 추천해 준답니다. 여러가지 여행 코스는 물론 소개된 각 여행 코스를 클릭하면 주변 음식점은 물론 주변 숙박과 각 여행지의 주소와 전화번호, 이용시간, 이용요금 등 자세한 내용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어 여행을 준비하기에도 정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더 공주 여행을 알차게 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해 드리자면 온누리공주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한 뒤 온누리공주시민증을 출력하거나 휴대폰으로 전송받으면 무령왕릉과 공산성, 석장리박물관을 무료로, 공주한옥마을 숙박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온누리공주 홈페이지 - http://cyber.go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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