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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이름도 예쁜 아산 '꾀꼴성' 체험마을

수려한 자연경관 속 역사도 배우도 체험도 하며 힐링

2015.10.24(토) 12:52:51 | 관리자 (이메일주소: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산에 가면 이름도 참 예쁜 백제시대 만든 석성인 ‘꾀꼴성(앙성)’이 있습니다.
근엄하기로는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 할 우리 조상님들이 꾀꼬리라는 새 이름을 붙여 꾀꼴성이라 지었을리는 만무할 터이고, 이곳 지형 등의 유래를 되살려 보면 아마도 ‘괴골(꼴)에 있는 성’이어서 괴꼴성이라 했을거라는 추측을 해 봅니다.
 
어쨌거나 이 꾀꼴성이 있는 마을의 행정구역상 주소지는 음봉면 음봉로인데 여기에는 대동저수지가 아주 크게 자리잡고 있고 이 저수지를 배경으로 꾀꼴성 전통테마마을이 조성돼 있습니다.

사시사철 학생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오는 이 테마마을의 주요 체험은 주변 역사현장 탐방체험, 밀랍 양초 만들기, 밀랍 비누 만들기와 산성 답사체험, 연잎밥 만들기(여름), 곡식으로 문패 만들기 체험입니다.
 

펜션처럼 지어진 꾀꼴성 체험마을

▲ 펜션처럼 지어진 꾀꼴성 체험마을


꾀꼴성 체험장 겸 테마마을 사무실은 넓직한 대동저수지 바로 앞에 지어져 마치 펜션같은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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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꼴성에 당도하자마자 만나 뵌 김영원 위원장님의 마을자랑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 아산에는 꾀꼴성과 물앙성(물한산성)이 있는데 물앙성의 경우 저희 마을은 동쪽으로 산능성을 따라 약 1.2km 정도 되는 지점에 있고, 꾀꼴성은 능선으로 연결된 서쪽을 제외하고는 주변 전망이 좋습니다. 우리가 어렸을적에는 거기로 소풍도 다녔어요. 그리고 주변 여러 마을의 주민들이 봄과 여름철에 이 성에 놀러 와서 술도 마시고 춤도 추며 놀았던 곳이지요. 저희 체험마을은 이런 역사적 배경을 자랑하는 마을이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남북으로 연암산과 꾀꼴성에 둘러 싸여 있어 산세가 부드럽게 다가오며, 마을 가운데 대동저수지는 항상 넉넉하고 수려한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여름에는 이곳에 연잎이 무성하게 자라서 그걸 가지고 연잎밥도 만드는 체험도 합니다.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무척 좋아하고 맛있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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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 위원장님의 마을 자랑을 듣는 동안 체험장 앞에는 중학교 학생들이 체험을 위해 모였습니다. 박은희 사무장님으로부터 체험 일정과 주의사항도 들으며 준비를 마치고...
 

이름도예쁜아산꾀꼴성체험마을 3


역사현장 탐방코스로 떠납니다.
지금 가는 곳은 아산의 효자로 이름난 김현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정려(충신, 효자, 열녀 등을 기리기 위해 그 동네에 정자각을 세워 표징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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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김현 정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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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정려와 누각, 그리고 그의 효자 행적을 기린 비문과 편액 등이 있습니다.
김현이 어떤 사람이냐면요.
500년 전 아버지와 함께 한양으로 올라가는데 도둑이 아버지를 죽이려 하자 아들이 차라리 날 죽여라 하며 아버지 대신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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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다같이 김현의 행적과 효행심을 보고 들으며 인성교육을 받습니다.
선생님에게 대들고, 부모에게 반항하는 요즘 세태에 이런 역사 현장 탐방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바른 길을 걷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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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역사탐방 체험을 마치고 돌아와 박은희 사무장님과 함께 밀랍(蜜蠟) 초 만들기와 비누만들기 체험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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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은 벌집입니다. 이것을 녹이면 끈적이면서 말랑말랑해지게 되는데 그걸로 여러 가지 유형의 각종 모양의 초를 만들어 체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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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을 진행하는 벽면에 보니 밀랍초 만들기와 밀랍 천연 비누 만들기 체험을 한 학생들의 해맑은 얼굴을 담은 사진들이 예쁘게 붙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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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을 녹이기 위한 가스버너와 용기, 이미 밀랍을 녹여 만든 체험용 밀랍 덩어리들과, 다른 체험 학생들이 만들어 놓은 밀랍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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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격적으로 체험을 시작해 볼까요.
박 사무장님의 지도에 따라 학생들이 밀랍체험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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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밀랍을 끓이는 과정입니다. 이걸로 밀랍덩이를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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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박 사무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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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컵에 자신이 만들 밀랍 비누의 색깔을 선택해 혼합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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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체험에 집중...
짜잔, “저희들이 만들어 낸 밀랍 비누랍니다.”
 
무엇이든 간에 만지는 체험은 손으로 해야 하는데 이 손은 제2의 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손놀림의 동작이 뇌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마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식문화 중 젓가락질을 하는 우리의 특성상 한민족은 머리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세계 최고의 ‘한글’도 만들어낸 것 아니겠어요?

밀랍으로 초를 만들고 비누도 만드는 꾀꼴성 마을의 체험도 학생들이 손으로 쥐고, 뭉치고, 누르고, 비틀고, 뜯고, 긁고, 붙이고, 접고, 말고, 굴리고, 비비고 등 수많은 동작들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두뇌 발달에 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런 갖가지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우뇌 학습을 통해 우뇌 발달을 도와 뇌 전체를 골고루 사용하는 훈련이 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는 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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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하르방 모양의 밀랍 초와 학생들의 손에 의해 형형색색 저마다의 예쁜 모양으로 태어난 비누. 허브 한방울을 떨어트려 향기를 더하고 가열한 밀랍을 용기에 부어 색다른 양초를 만들었답니다.
아이들 마음도 항상 이렇게 예쁘고 고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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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 초를 용기에 담아 다른 모양과 색깔을 입힌 뒤 더 디테일하게 만든 초로 불을 밝혀보았습니다. 참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백제시대 축조된 꾀꼴성과 물한산성을 배경으로 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학생들을 맞아 예쁜 체험을 진행하는 우리 꾀꼴성 마을. 이곳에 가면 언제든지 알차고 재미있는 체험과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 아늑하고 포근한 기운을 맛보며 힐링할수 있습니다.
항상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찾아와 활기있는 체험마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꾀꼴성 체험마을 : 음봉면 음봉로 337번길 7-115
체험예약 전화 : 010-8822-9947, 010-9362-7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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