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에버랜드나 과천 대공원 같은 대형 동물원이 있지만 지방에는 그런게 여의치 못합니다. 또한 서울 수도권의 대형 동물원 역시 규모는 크지만 가까이서 매만지며 느끼기에는 약간 ‘먼 당신’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동물과 교감하며 체험하게 하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참 좋은 효과가 있는거 모르지 않는데, 그런 갈증을 풀어줄만한 곳이 어디 없을까요? 있습니다.

충남 금산에 있는 동물과 함께하는 자연체험학습장 쥬쥬프랜드입니다.
 

쥬쥬프랜드는 약 2천 여평의 부지에 실내체험장, 야외체험장, 소동물번식장, 쉼터, 주차장등 여러 시설을 고루 갖춘 체험장입니다.

이곳 체험장에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고슴도치, 토끼, 햄스터, 거북이, 새, 나비, 산양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특히 산양, 토끼, 닭, 강아지등 소동물 체험장에서는 직접 먹이를 주면서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느낄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자연과학 공부는 물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습지체험장에서는 물고기 잡기 체험도 하며 야외학습장에서는 각종 곤충체험도 할수 있고 원두막도 있어 야외에서 음식도 먹을수 있습니다.
 
서울 수도권의 대형 동물원과는 규모 면에서 작지만 이곳은 나들이 삼아 자연과 함께하며 들판과 산야를 접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다 무엇보다도 대형 동물원에서 할수 없는 근접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희귀동물체험장엔 여러 동물들이 있었는데요. 작고 아담하면서 귀여운 동물들을 직접 만져볼 수가 있는 곳이랍니다.
 

토끼, 팬더마우스, 설가타 육지거북이 있네요. 모두 다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들이죠. 어린이들이 만져보고 좋아합니다. 이중에 설가타육지거북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녀석은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1.5m), 알다브라 코끼리거북(1m) 다음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육지거북이라 하네요. 성체가 되면 평균 80~90cm 크기가 되는데 설가타라는 이름은 라틴어에서 온 말이랍니다. 설가타의 뜻은 ‘고랑, 묘’라 합니다. 아마도 고랑처럼 파여진 거북이 등을 표한것 같습니다.

설가타 육지거북은 생후 4~5살 정도가 되면 임신이 가능하고 자연상태에서 15~30개의 알을 낳지만, 부화까지 5~8개월이 걸리는데 그 과정에서 부화기간에 죽는 개체 확률이 높아 인공부화가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단체로 온 어린이체험객들이 쥬쥬프랜드 관람장 곳곳을 누비며 다닙니다. 매일 책상에 앉아 스마트폰만 매만지던 아이들에게 이렇게 바깥 나들이 구경을 시켜주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는 장면입니다.
 

아이들이 수서식물 생태와 곤충에 대해 관심있게 쳐다보며 배우고 있습니다.
 

이구아나가 나무에 착 붙어 눈을 굴리며 상황을 엿보고 있네요.
 

쥬쥬프랜드 김아름 사육사 선생님이 이구아나 다른 종을 꺼내어 보여주십니다. 직접 만져보는 촉감의 느낌, 어린이 체험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죠.
 

이 장면은 체험객이 식용곤충을 먹는 모습입니다.
쥬쥬프랜드에는 여러종류의 식용(약용) 곤충을 준비해 놓고 어린이들이 직접 시식해 볼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곤충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서 영양덩어리로 불린답니다. 그래서 여러 나라에서 곤충을 즐겨 먹는데 우리도 귀뚜라미 튀김이나 번데기를 먹고 있죠? 그게 바로 식용곤충입니다. 언젠가는 곤충 한접시로 아침식사를 때우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어른(학부모)이 아이에게 식용곤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계시네요.
이분 누굴까요?
 

하하하... 우리 안희정 충남도지사님이 방문하셨을때의 모습입니디.
지난 여름, 안희정 지사님이 쥬쥬프랜드에 오셔서 체험장을 둘러 보시며 체험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격려도 해 주시는 모습입니다.
 

헛, 이 친구들은 겁도 없네요. 이구아나와 뱀을... 에그 징그러버라... ㅎㅎ
하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이런 것들이 온통 '호기심천국' 일 뿐입니다.
 

이젠 밖으로 나갈볼까요.
예쁜 새집이 야외체험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야외체험장 역시 체험객들의 분주한 움직임으로 시끌벅적 합니다.
수서생물(습지생물) 관찰 체험장인데 족대를 이용해 물방게도 잡고 미꾸라지와 붕어도 잡고 우렁이도 잡습니다. 매운탕 끓여먹느냐구요? 아닙니다. 잡아서 관찰하고 다시 물 속으로 넣어줍니다.
 

야외 동물체험장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 친구들이 동물과 교감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잠시전 실내에서 보았던 설가타 육지거북의 야외체험장에서의 모습입니다. 실내에서 본 새끼와 달리 성체가 되니까 아주 크죠. 체험객이 배춧잎을 먹이로 주고 있습니다. 거북이 등을 만져보았는데 무거운 짐을 올려놔도 될 정도로 엄청 딱딱하더군요 .
 

토끼들이 따스한 가을햇볕 아래 놀고 있습니다.
올망졸망... 사람과 아주 친근해서 가까이 다가가 매만지며 보드라운 털에 얼굴을 부벼보기도 합니다. 촉감이 여간 부드러운게 아닙니다.
 

체험객들이 토끼와 산양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합니다. 이곳은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있는 코너입니다
산양들은 체험객들이 올 때마다 신이 납니다. 먹을 것을 듬뿍 주고 가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각 나라의 곤충들이 모두 한자리에 있는 세계곤충전시장에는 애벌레부터 곤충이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어 자연학습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의 호기심 천국을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한 금산의 자연학습 동물 체험장, 한번 들러 보세요.
대만족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쥬쥬프랜드 <충남 금산군 진산면 만악리 492-5>
관람문의 <041)752-3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