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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다문화여성들의 요리 사랑

예산다문화가족센터 요리교실 '바비큐 치킨' 만들기 삼매경

2015.10.21(수) 13:33:13 | 누리봄 (이메일주소:ss-1995@hanmail.net
               	ss-199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요리교실이 있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센터가 시끌벅적합니다. 우리 다문화 여성들은 한국어 공부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요리교실이 있는 날은 특별히 더 기다리고 좋아합니다. 친구들과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다는 의미도 있지만 집에서는 만들기 번거롭고 힘든 음식도 도전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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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재료는 닭입니다. 오늘은 강사님께서 조금 특별한 메뉴를 준비해 오셨어요.
지난번에 닭볶음탕을 했었기 때문에 오늘의 요리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바비큐 치킨입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거나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여성들에게 퓨전 음식을 선보이신 겁니다. 그래서인지 오늘따라 준비하는 과정부터 다문화여성들의 손놀림이 더 빨라진 듯합니다. 닭과 브로컬리를 준비하고 바비큐 소스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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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마늘, 포도주, 토마토 케첩, 설탕, 레몬, 월계수잎, 양겨자, 타바스코, 타임, 소금과 후추. 이 모든 소스 재료를 넣고 잘 볶아 줍니다. 강사님께서 매운맛이 아쉬운 분들을 위해 고추장을 넣고 싶은 팀은 고추장을 넣어도 된다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한쪽에서는 노릇노릇하게 닭을 굽는 팀이 있습니다. 아직은 한국말이 서툰 초기 입국자 베트남 친구는 열심히 요리 만들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재밌어요?” 라고 묻는 선생님의 말에 알아들은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센터에 나오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분이라서 친한 분도 없고 모든 것이 낯설었을 텐데 요리교실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역시 세계 어느 곳의 문화도 음식과 요리는 하나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센터에 맛있는 바비큐 냄새가 가득해 집니다. 언제나 그렇듯 함께 만드는 요리는 맛 만큼이나 정도 가득 합니다. 웃으며 만든 요리이기 때문에 더 맛있고 더 고마운 요리입니다.
드디어 완성~! 맛있게 차려진 음식에 손이 가만히 있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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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나누어 먹으며 행복한 점심 만찬을 합니다. 아이들과 엄마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바비큐 치킨!
“집에서 또 만들고 싶어요!”

남편에게도 시어머니에게도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말을 들으니 다음 요리 교실시간에는 어떤 요리를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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