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생태교육 1번지 예산의 생태학교 <나무>
한국형 생태교육의 메카라고 할까 1번지라고 할까.
무엇이 되었든 틀리지 않은 말이다.
예산의 내포생태연구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아직 아무것도 못할 것같은 여섯살 친구들도
각자 자신들이 준비한 작품 앞에서 도슨트를 한다.
쑥쓰러워 말도 못하고 쭈볐거리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앞에 나선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경험이다.
내포생태연구소가 개발한 교재와 교구 등을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성과물들이 전시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만든 이 곤충 모형은 볼 때마다 놀랍다.
숲을 짓밟는 발이 아니라 숲을 살리는 아이들의 발
아이들이 생각하는 생태마을
일곱살 친구들이 차린 자연밥상
여러 다양한 놀이체험과 만들기 체험, 전시 관람 등이 준비되어 있고
이는 아이들이 (즐겁고 신나게!)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한다.
이 학교의 교육 철학과도 닿아있는 부분이다.
자연을 보호하는 교육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교육,
단순한 자연 놀이가 아니라
자연주의 삶의 목표를 갖고 스스로 에너지가 되는 교육!
무르익는 가을의 나무처럼 아이들도 또 한 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