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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의좋은 형제마을에 핀 우애 꽃

예산 대흥면서 의형제 뜻 실천하며 다양한 체험행사

2015.10.21(수) 00:19:19 | 찌삐소녀 (이메일주소:tpfpsk1379@naver.com
               	tpfpsk137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의좋은형제마을에핀우애꽃 1


충남 예산군 대흥면 의형제공원에서 지난 10월 16일부터 10월 18일 까지 의좋은 형제 축제가 있었습니다. 가족 간의 사랑을 주제로 대흥원보존회 주최로 열린 이 축제에는 테마별로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의형제 공원'은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에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에 살았던 우애가 돈독했던 이성만과 이순 형제의 실존 인물로 국정교과서에도 실렸던 이야기 속 인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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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 유난히 눈에 띈 황새 마을 체험 부스에서는 황새 목걸이 만들기와 황새팔찌 만들기가 있었습니다. 황새공원은 인근 광시마을에 있는 곳으로 지난 9월 3일에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 자연방사가 이루어진 곳으로 이곳 친환경 마을에서 생산한 쌀과 농산물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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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우애가 남달리 깊었던 의형제가 살았던 이마을에서 내려오는 전래 동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을에 벼를 수확한 형제는 볏가리를 논에 쌓아두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에 형이 아우의 논에 쌓아놓은 볏가래를 가보았는데 형보다 더 작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형이 생각하기를, 동생은 결혼해 살림이 났기에 자신보다 더 많은 쌀이 필요할 거라고 여겨 밤중에 동생 몰래 논으로 나가 자신의 볏가리를 덜어 동생 볏가리에 쌓아 놓았습니다.

그날 밤 동생은 형은 식솔도 많으니 쌀이 더 필요할 거로 생각하고는 밤중에 나가 자기 볏가리를 덜어 형의 볏가리에 쌓아 놓았습니다. 이튿날 밤에도 형제는 같은 행동을 했고, 셋째 날이 되어서야 서로 밤중에 볏가리를 옮겼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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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이번 축제의 주제에 걸맞게 볏짚을 이용한 각종 공예품 전시와 체험놀이가 있었습니다. 짚으로 새끼꼬기와 짚으로 계란 꾸러미 만들고 짚으로 만든 미끄럼을 타며 즐거워 하는 어린이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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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는 각 마을에서 온 어른들의 장기자랑을 보이는 대회가 있었습니다. 장기자랑 경연대회에서는 봉산과 신암면 풍물단이 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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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무색하게하는 칠순이 넘은 할머니들의 화려한 율동도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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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에는 지역주민이 재배한 과일과 채소, 고추, 마늘 등 농산물 시장이 함께 열렸습니다. 축제도 구경하고 풀질좋은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오랜만에 엄마 아빠와 나들이 나온 아이들이 손에 풍선을 들고 즐거워하며 부스를 돌아다니며 체험 놀이에 참여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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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상을 입고 떡메치기 하는 모습도 구경하고 맛있는 콩가루 찰떡을 만들어 지역 주민이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이번 축제를 둘러보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지며 의좋은 형제의 뜻을 실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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