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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계룡산 도예촌에서 부활한 철화분청사기

오직 이곳서만 전통 이어 … 소소한 아름다움 가득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

2015.10.21(수) 18:25:12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계룡산도예촌에서부활한철화분청사기 1


대전 근교 공주에 계룡산 도예촌이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아직 한 번도 방문해 보지 못했던 계룡산 도예촌을 주말 나들이겸 다녀왔습니다.
 

계룡산도예촌에서부활한철화분청사기 2


계룡산 도예촌 마을 입구에는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도예촌은 1992년쯤 도자기를 만드는 청년 예술가들이 삶의 터전을 꾸리며 시작되어
지금은 12가구가 작업실을 짓고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대부분 부부가 함께 작업을 하고, 작품 경향은 다르지만
도자기의 이름은 모두 계룡산 철화분청사기입니다.
 

계룡산도예촌에서부활한철화분청사기 3



분청사기를 만드는 7가지 기법 중 철화분청사기는 오직 계룡산에서만 만들기 때문에
'계룡산 분청'이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더욱 의미가 있는데요. 
계룡산 분청은 제토 → 성형 → 건조 → 장식 → 초벌구이 → 시유 →
재벌구이의 7가지 단계를 거쳐 만들어집니다.

이 때 장식 단계에서 철화분청 문양으로 장식을 하게 되는데 철분이 많은 흙에 쇳가루와 돌 가루로
그림을 그린 철화분청사기는 이곳, 계룡산 도예촌에서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계룡산도예촌에서부활한철화분청사기 4

계룡산도예촌에서부활한철화분청사기 5


도예가들의 작업장은 일반에 공개돼 누구라도 도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공방을 지나가는 길에는 북적거리는 도심이 아닌 한적한 여유와 함께
소소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룡산도예촌에서부활한철화분청사기 6


한쪽 벽에는 예쁜 꽃이 피어 여름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계룡산 도예촌은 예술가들의 마을이라 그런지 벽돌 하나를 쌓아도 허투로 쌓는 법이 없고
모두 예술적인 감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계룡산도예촌에서부활한철화분청사기 7

계룡산도예촌에서부활한철화분청사기 8


계룡산 도예촌에 들르면 많이들 사진을 찍으시는 곳이 바로 고토갤러리의 외벽인데요.
 

계룡산도예촌에서부활한철화분청사기 9

계룡산도예촌에서부활한철화분청사기 10


날아가는 새가 참 인상적인 곳입니다. 이 곳의 새는 하나 하나 시어와 소원을 적어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담겨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계룡산도예촌에서부활한철화분청사기 11


전시장에선 서로 경향이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도예가분께서 싫어하실까 해서 내부 사진은 찍지 못하고 외부 사진만 담아 보았습니다.
도방을 돌아보며 다양한 도자기들을 감상하다보니 역시 예술가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계룡산도예촌에서부활한철화분청사기 12


종합판매장에서는 계룡산 도예촌에서 만들어진 도자기가 판매되고 있는데요.
작품 하나하나가 정말 창의적이고 예쁜 도자기가 많아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두고
싶은 도자기들이 많았습니다.
 

계룡산도예촌에서부활한철화분청사기 13


크게 볼거리가 많지는 않은 동네이지만 가을에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데이트 삼아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동네도 한 바퀴 돌아보기에  좋습니다.
카페 593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면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계룡산 도예촌 아랫마을에 가면 돌담풍경 마을도 볼 수 있고 계룡산 등산 코스도
있어서 한 번에 여러 곳을 돌아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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