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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연산 대추축제 미리보면 더 재밌다!

10월 23일부터 3일간 연산면 전통시장 일원서

2015.10.16(금) 15:53:57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5 연산대추축제 알림

▲ 2015 연산대추축제 알림



논산시 연산면 전통시장 일원에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제14회 연산대추축제가 열려요. 가을이 깊어지면서 붉게 물든 대추의 빛깔이 더욱 탐스러운데요. 대추축제에서는 지역 농산물 축제도 즐기고, 잘 익은 연산 대추도 맛볼 수 있어요.   1번 국도 연산사거리에는 연산 대추축제를 알리는 대형 입간판이 세워져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어요.


연산대추축제 알림판

▲ 연산대추축제 알림판


축제가 열리는 중심 지역은 연산 장터예요. 연산 장터의 긴 거리에 풍물장터가 들어서고, 근처 주차장에는 공연장이 들어서게 돼요. 지금은 한적한 시골 장터지만 축제 기간이 되면 발디딜 틈도 없을 만큼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지요. 전통장터를 구경할 수 있고, 갖가지 이벤트로 축제를 즐길 수 있어요. 또한 연산대추를 무료로 맛볼 수도 있고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대추를 구입할 수도 있어요.

 

연산 전통시장

▲ 연산 전통시장


연산 대추축제를 앞두고 축제장도 미리 볼 겸, 대추도 살 겸 연산면을 찾았어요. 장터를 가기 전에 연산대추 체험 행사장이 있네요. 연산대추축제 기간 중 체험행사로 가장 유명한 곳이지요.

 

연산 대추 축제 체험장

▲ 연산 대추 축제 체험장


연산대추는 연산면과 인근의 벌곡면, 양촌면, 전라북도 운주면 일대에서 많이 생산되는 대추를 사들여와 팔기 시작했어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좋은 품질의 대추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지게 되었는데요. 현재 전국 대추의 40% 이상 집산지로 이미 자리잡고 있고, 전국 최대의 생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유명 농축수산물 축제가 같은 이름으로 여러 곳에서 치러지는 것과 달리 '대추'하면 단연 '연산대추'라는 이름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죠. 작은 면소재지가 한 품종의 최고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아마 전국적으로도 유일한 것 같네요.

 

잘 익은 대추열매

▲ 잘 익은 대추열매


본격적인 대추 수확기를 맞아 사장님 가족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답니다. 대추를 따고, 선별하고, 포장하느라 바쁜 주말 오후를 보내고 계신데요. 연신 체험 문의 전화를 받느라 더 바쁘네요. 박스에 포장을 해 놓으면 관광버스로 관광객이 몰려와 사 가고, 가족단위 체험객도 수시로 찾아와서 대추를 따고 있어요.
 

대추 선별 작업

▲ 대추 선별 작업


대추가격 궁금하시죠. 1kg에 플라스틱 두 팩이 들어가고 14000원이에요.  2kg은 25000원이라고 하네요.
생대추 뿐만 아니라 대추즙도 판매하는데, 늦가을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보조식품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해요.

 
 연산 대추 포장 상자

▲ 연산 대추 포장 상자


연산대추는 재래시장에서 살 수 있는 상품 말고도 말린 대추도 포장해서 판매하고, 말린 대추를 잘게 썬 상품도 있어요. 물론 대추축제 기간에 직접 찾아가서 맛을 보고 사는 것이 더 좋겠죠.
 

말린 대추와 잘게 썬 대추

▲ 말린 대추와 잘게 썬 대추


연산 장터에는 대추상회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요, 예전엔 더 많은 가게들이 있었는데, 그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해요.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대추 집산지지만, 안타깝게도 시골 장터는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줄어드네요.
 

연산면 대추 상회들

▲ 연산면에 늘어선 대추 상회들


대추 상회들마다 대추로 인해 분주한 손길들이에요. 동네 아주머니들은 일 년 중에서 이 때가 제일 바쁜 때라고 하십니다. 연산면에서 수확되는 대추들 중 대부분이 연산대추축제 기간 중에 판매된다고 해요.
 

연산 대추 선별 작업 중인 마을분들

▲ 연산 대추 선별 작업 중인 마을분들


연산대추축제 기간이 되면 연산면 전통시장은 자동차의 출입이 금지되고, 연산사거리에서 전통시장까지 풍물장터가 들어섭니다.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데, 불빛을 밝힌 풍물장터는 밤이 갈수록 화려하게 변하지요.
갖가지 행사와 이벤트, 그리고 먹거리 장터들은 축제를 흥미롭게 장식한답니다.
 

2014년 연산대추축제 풍물장터

▲ 2014년 연산대추축제 풍물장터


전통시장 주차장에는 무대가 들어서고, 여러 공연들이 펼쳐지게 됩니다. 작년에도 전통 공연들을 많이 선보였는데요. 선선한 가을 저녁에 감상하는 고운 선율의 전통공연은 축제의 또다른 즐거움이에요.

 

연산대추축제 공연장 모습

▲ 연산대추축제 공연장 모습


풍물장터에도 먹거리들이 가득하지만, 본래 있던 시장의 맛집 또한 인기가 높은데요. 연산 시장에서 유명한 분식집이에요. 평소 길거리 만두를 좋아하는데요, 이 집 김치만두는 정말 일품이에요. 주인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전날 밤에 만든 만두가 떨어지면 그날 장사는 끝이라네요. 토요일 오후에 갔는데, 김치만두는 떨어졌대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잔치국수도 괜찮고요.
 
 

연산시장 맛집

▲ 연산시장 맛집


연산에서 유명한 음식점 할머니 순대예요. 40년 이상 된 식당으로 인근에서도 소문듣고 손님이 찾아올 정도지요. '연산순대'라는 이름을 유명하게 만든 음식점이랍니다. 대추축제를 즐기다가 출출해진 배를 채울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해요.

 

논산맛집 연산할머니 순대

▲ 논산맛집 연산할머니 순대


이 외에도 시장 안에 있는 '연산도토리묵'도 유명해요.
 

시원한 가을날 파란 하늘을 감상하면서 지역축제를 즐겨 보세요. 여기는 대한민국에서 대추로 가장 유명한 2015 연산대추축제 현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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