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백마강 산책에 나섰다.
안개 낀 백마강은 언제봐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안개 낀 백마강을 산책하는데 멀리 보이는 한무리의 백로
웬 백로가 이렇게 많나? 신기하기만 하다.
원래 백로는 습지 주변에 서식하면서
새벽과 저녁에 먹이활동을 한다고 한다.
아마도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먹이를 찾는 모양이다.
조심조심 다가갔지만 번번히 다가서면 멀어지는 당신이다.
안개 낀 백마강의 풍경
재두루미 한마리가 창공을 가르며 힘차게 날아간다.
백마강 주변에 넓게 초지가 펼쳐져 있다.
왠 백로가 떼로 무리지어 있지?
오늘 정기 모임이라도 있나?
가까히 다가가면 날아가서 어렵게 담은 단독 사진
다가가기만 하면 이렇게 모두 날라가버린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살금살금 접근해서 백로의 우아한 자태를 찍고야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