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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명성황후 120년 전의 한(恨)을...

계룡사 신원사서 고종황제·명성황후 추모천도대재 열려

2015.10.12(월) 17:21:20 | 연필 (이메일주소:ins503@hanmail.net
               	ins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명성황후 120년 전의  한(恨)을...
 
 지난 10일 계룡산 신원사(공주시 계룡면)의 중악단에서는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추모천도대재가 열렸다.
신원사는 백제 의자왕 11년(651) 고구려 보덕 화상에 의해 창건된 절이다.

서산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오전 9시 행사에 맞춰 가려고 새벽부터 준비하는 수고를 무릅쓴 까닭이 있다.
충남학을 배울 때에 신원사의 중악단에 관한 내용을 보고 꼭 찾아가보고 싶었는데 TV에 나오는 행사에 관한 자막을 보고 큰맘 먹고 참석하게 되었다.

명성황후는 1895년 10월 일본 미우라 공사에게 시해 되어 올 해가 서거 120년이 되는 해이고 또한 올해가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다.중악단 앞에 모셔진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영전 사진을 대하고 보니 안타까움과 광복의 기쁨 등으로 만감이 교차하였다.

이 행사는 올해로 4회째인데 주지 스님에 의하면 행사 때마다 비바람으로 행사 진행이 어려웠다고 하는데 그 날은 전국이 비가 온다는 예보와 함께 곳곳에 비가 왔지만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신원사는 따뜻한 가을 햇살이 빛나고 있었다.
아마 일제 감정기에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에 심기 시작한 일본산 향나무가 중악단 입구 양쪽에도 심겨져 있었는데 그것을 파내고 추모천도대재날에 그 곳에 우리나라의 소나무를 심었다. 그 때문인지 명성황후께서 기분이 좋으셔서 날씨가 좋은 것 같다고 하는데 그 말에 믿음이 가는 화창한 날씨였다.

중악단은 보물 제1293호로 조선 태조 3년(1394)에 태조 이성계의 왕명으로 무학대사께서 짓고 왕실의 기도처로 내려오다가 효종2년인 1651년에 폐사 되었다. 이어 1879년(고종16) 명성황후의 서원으로 재건되었으며 神院寺였던 이름을 대한제국의 신기원을 연다는 뜻으로 新元寺로 개명하였다.  묘향산에 상악단, 계룡산에 중악단, 지리산에 하악단이 있었으나 다 소실되고 유일하게 중악단 만이 남아 있으며 다른 절과 다르게 궁중양식으로 지어져 있다.


 

명성황후120년전의한을 1

신원사의 대웅전

 

명성황후120년전의한을 2

명성황후께서 기거했던 방사
 

명성황후120년전의한을 3

중악단에 대한 안내판
 

명성황후120년전의한을 4궁궐처럼 화사한 꽃 담(오른쪽 편)
 

명성황후120년전의한을 5

화사한 중악단 뒷 담의 모습
 

명성황후120년전의한을 6

궁궐의 지붕에서 볼 수 있는 잡신상
 

명성황후120년전의한을 7

중악단의 화려한 처마 모습
 

명성황후120년전의한을 8

일본산 향나무가 있었던 자리에 우리나라의 반송이 서있다.
 

명성황후120년전의한을 9

가슴을 두드리는 대북 공연
 

명성황후120년전의한을 10

행사를 빛내는 바라춤
 

명성황후120년전의한을 11

세상을 깨우듯 법고를 치고 있는 모습
 

명성황후120년전의한을 12

중악단 앞에서 천도재가 열리고 있다.
 

명성황후120년전의한을 13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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