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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손바닥 정원' 대흥슬로시티 가을잔치

동네 손바닥 만한 정원 주제로 한 작은 꽃밭의 향연

2015.10.10(토) 21:10:26 | 탱자시대 (이메일주소:soohwalove@hanmail.net
               	soohwalove@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1


예산군 대흥면 슬로시티에서는 조금 특별한 가을잔치가 열렸습니다. 바로 2015 손바닥정원 가을잔치가 그것인데요 이번 행사는 동네에 있는 손바닥 만한 정원들을 주제로 하여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 되었습니다. 그저 몇 포기 심어져 있는 뜰에서 부터 제법 크게 가꿔놓은 정원까지 이곳 슬로시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작은 뜰에 담아놓은 예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요 그 모습 지금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2


손바닥정원 가을잔치에서는 솟대 만들기를 비롯하여 달걀꾸러미 만들기, 소원 모빌 만들어 달기, 꽃차 시음회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부스를 운영하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답니다.
 

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3

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4


행사 부스에서는 풍선초와 흑종초 씨앗을 나눠주고 있었는데요 4월에 파종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슬슬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이맘때, 4월이라는 단어만 보아도 어찌나 설레이는지 몰랐답니다. 내년 봄에는 이쁘장한 나무화분에 풍선초와 흑종초를 심어볼 생각으로 씨앗들을 한봉지씩 주머니에 챙겨넣었지요~^^
 

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5


대흥 슬로시티에는 마흔군데의 크고 작은 정원과 꽃길 그리고 쉴 곳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정원을 가꾼다는 것은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 차원을 넘어서 집 주변을 가꾸며 자신의 삶을 단정하게 한다는 측면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쁘게 정원을 가꿔놓은 집을 보고 있노라니 왠지 모를 품격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6

 

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7

 

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8

 

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9


화창한 가을날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이 이곳 대흥 슬로시티를 방문했습니다. 슬로시티에는 대흥동헌을 비롯하여 비석거리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비롯하여 의좋은 형제 이야기와 같은 옛 이야기가 있어 가족들과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10


슬로시티에는 느린손 공방이라는 자그마한 공방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생활용품을 비롯하여 지역 작가들이 만든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수익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11


슬로시티에서 빼놓지 않고 가봐야 할 곳이 바로 이곳, 달팽이 미술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연중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엄마의 방"이라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어떤 전시가 열리고 있는지 안으로 들어가보기 전에 달팽이 미술관 앞에 조성되어 있는 손바닥 정원 모습 먼저 구경하고 가겠습니다~^^
 

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12


돌담을 두른 안쪽에 화분들을 놓아 정원을 꾸몄는데요 작은 의자와 여러 소품을 활용하여 아기자기한 정원을 연출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원을 만들기 위해 맨땅에 꽃을 심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화분과 소품을 이용하면 어디에나 손쉽게 정원을 만들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13


달팽이 미술관 안쪽에서는 옛 어르신들이 쓰시던 생활용품들을 비롯하여 삼베를 활용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전시물 중에는 요강도 있었는데요 요강이 미술관에 전시되는 모습은 어르신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아니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죠. 마치 제가 예전에 사용하던 전자사전이 전시되는 것과 같은 그런 느낌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내게 있어선 늘상 사용되던 것이 다른이에겐 특별하게 보이는 그런 느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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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15


손바닥 정원 가을축제의 백미는 바로 느린꼬부랑길 걷기 입니다. 슬로시티에 조성되어 있는 느린 꼬부랑길을 걸으면 마을에 조성되어 있는 다양한 손바닥 정원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노랗게 물든 황금들판길을 걸으며 정원 투어를 하는 느낌은 직접 걸어보지 않고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손바닥정원대흥슬로시티가을잔치 16


이번 손바닥 정원 가을잔치를 아쉽게 놓치셨다면 또 한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바로 2015 의좋은형제 축제인데요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이곳 슬로시티에서 열린다고 하니 의좋은형제축제도 즐기시고 슬로시티의 손바닥 정원도 즐기시면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꽃이 있는 곳, 그리고 옛이야기가 있는 곳, 이번 가을은 대흥 슬로시티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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