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추억만들기
조개도 잡고 낚시도 하고 일몰… 풍경은 장관
2015.09.30(수) 04:51:54 | 큐빅스
(
qubix@hanmail.net)
태안의 몽산포 해수욕장은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곳이다.
유명해서 복잡하고 시끄러운 곳보다는 조용한 바다가
좋아서 어느날 찾았다.
어머니의 품처럼 넓고 포근한 몽산포 해수욕장은
평일이라 그런지 더 조용했다.
조용히 사색하면서 걷기에도 좋은 듯 하다.
물이 빠지고 난 후에 산책하는 사람도 있고,
조개를 캐는 사람들도 보인다.
조개가 잡힌다고 하니 장비를 빌려 조개잡기를 시도했다.
열심히 모래를 파니 조개가 보인다.
동죽이다.
크지는 않지만 호미로 모래를 파면 걸려드는 조개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막 잡은 조개라 조개탕을 해먹으면 신선하고 맛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는데 넓은 바다를 보니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다.
이래서 자연을 찾나보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와 조개를 잡거나 해변가를 산책하며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인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때쯤 몽산포를 찾았다.
붉게 물들어가는 일몰이 참 아름다운 곳이었다.
서해안의 일몰은 정말 일품 인 듯하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몽산포 항구에서 다시 한번 사색에 잠긴다.
몽산포 항구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준비해 온 낚시 도구를 이용해서 낚시를 즐겨본다.
복잡하지 않고 한적한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즐긴 조개잡기와
낚시는 또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