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대흥면 상중리 의좋은 형제공원
▲ 의좋은 형제공원
공원 입구에 즐비한 비석들은 예당저수지 축조로 수몰된 지역에 있던 비석들을 이곳으로 옮겨놓았다고 한다.
‘의좋은형제공원‘을 둘러보고 담벼락에는 긴 수묵화가 그려져 있는 벽화길을 따라 들어오면 전래동화로 알려져 있는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있는 형제상이 나옵니다. 이곳에 오면 꼭 봐야할 것은 두 형제가 볏단을 나르다 도중에서 만나는 장면을 재현해 놓은 '의좋은 형제' 상인것 같다.
1964년에 발행된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던 내용을 12개의 돌에 '의좋은 형제'이야기 전문을 새겨 놓았다.
의좋은 형제상 옆 ‘이성만 형제 효제비’는 형은 아우의 볏단에 아우는 형의 볏단에, 밤중에 벼를 나르다 서로 만난다는 내용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던 '의좋은 형제' 이성만 이순 형제의 효성을 기린 "효제비"가 있다.
효제비는 원래 가방교(개뱅이다리) 옆에 있었는데 예당저수지가 생기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으며, 효제비 옆 커다란 느티나무 뒤로 임성아문이 있다.
대흥동헌은 고을의 수령이 집무를 보던 곳으로 일종의 지방관아인 셈이다. 대흥동헌 뒤로는 임존산성이 있는 봉수산이 보이며 그리고 마을 앞에는 국내에서 제일 넓다고 하는 예당저수지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에는 ‘ 이 지역에 사는 이성만 이순 형제가 효성이 지극할 뿐 아니라 아침에는 형이 아우 집으로, 저녁에는 동생이 형의 집으로 찾았으며 한가지 음식이 생겨도 서로 만나지 않으면 먹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돼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