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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순국선열 애국 혼을 기리며

천안 향토유적 탐방기

2015.08.27(목) 19:15:13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얼마 전 당진문화원이 주관한 천안 지역 향토문화유적 탐방에 참여했다. 일행 30여명은 천안박물관과 홍대용과학관을 거쳐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지를 찾았다.

유 열사는 1902년 이곳에서 태어나 이화학당에서 신문학을 배웠고 학교 옆 정동교회를 다니며 애국심을 키웠다. 1919년 고향의 만세시위에 참여했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항거하다 1920년 “일본은 반드시 망한다”는 말을 남기고 순국하셨다. 우리는 유 열사 기념관과 동상, 기념공원 등을 돌아보았다. 필자와 몇 분은 찌는 듯한 삼복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매봉산 기슭의 초혼(招魂) 묘까지 찾아가 참배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겨레의 얼이 담긴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으로 향했다. 5천년 역사 동안 무수한 외침(外侵)에 굴하지 않고 강인한 독립의지와 자주정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물려주신 선열(先烈)들의 역사를 기록한 곳이다. 1987년 국민모금운동으로 건립하여 국난극복 및 국가발전사에 관한 유물과 자료 9만점을 전시하고 있다. 민족의 전통문화와 국난극복사를 모아 놓은 ‘겨레의 뿌리관’, 근대국가로 발전하려던 한국을 짓밟은 일본 제국주의 침략상과 한국인의 고난의 역사를 보여주는 ‘겨레의 시련관’, 의병전쟁과 애국계몽운동으로 대표되는 구한말(舊韓末) 국권회복운동을 다룬 ‘나라 지키기관’, 1910년대 독립운동과 3·1운동을 설명해주는 ‘겨레의 함성관’ 등을 살펴보았다.

전시관을 나서서 겨레의집 앞에서 입장 때 이용했던 ‘한얼이 열차’를 다시 타고 독립기념관을 뒤로 했다. 올해 광복 70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보람 있는 문화탐방이었다. 
 
최병부/당진시 행정동우회 이사. 서산시 남부순환로(죽성동)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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