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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명승 제21호, 고마나루와 연미산 이야기

고마나루 전설과 곰 굴

2015.07.11(토) 20:37:08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명승제21호고마나루와연미산이야기 1


공주에는 고마나루가 있습니다.
 

고마나루 터

▲ 고마나루 터


옛날의 사람을 태워 나르던 나루터 고마나루, 그 위쪽 솔밭이
지금은 명승 제2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명승 제21호 공주 고마나루

▲ 명승 제21호 공주 고마나루


공주 고마나루의 안내판에는 이런 내용도 씌어 있습니다.

 ‘이곳은 무령왕릉 서쪽으로 전개되는 낮은 구릉 상의 금강 변과 나루터 일대,
연미산 지역을 아우르는 명승지이다. 고마나루는 곰나루라고도 부르며
한자로는 웅진(熊津)이라고 한다.
이곳은 백사장이 있는 강 언덕, 수백여 그루의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굽이치는 금강과
수려한 연미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곰과 인간에 얽힌 애잔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공주에서 자라난 사람으로 어린 학생 시절, 소풍 때마다 찾던 이 고마나루는
추억이 담긴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옛날의 고마나루가 지금은 많이도 변했습니다.
 

고마나루 솔밭의 노송

▲ 고마나루 솔밭의 노송

 

고마나루 솔밭의 곰 상(像)

▲ 고마나루 솔밭의 곰 상(像)
 

 

곰 사당, 웅신단(熊神壇)

▲ 곰 사당, 웅신단(熊神壇)



그 많던 노송도 수효가 적어진 것 같고 그 사이사이에 작품으로 세워진 고마나루의 전설 속의 곰 상들이 보이고 암곰의 원한을 달래는 사당인 ‘웅신단(熊神壇)’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웅신단 비문(碑文)

▲ 웅신단 비문(碑文)



고마나루의 전설은 여러 가지로 전해 오지만, 그 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마나루 전설 1

▲ 고마나루 전설 1
 

고마나루 전설 2

▲ 고마나루 전설 2
 

고마나루 전설 3

▲ 고마나루 전설 3


  ‘연미산의 암곰이 인간을 만나 굴에 살면서 두 자식을 두었는데 어느 날
인간은 암곰과 두 자식을 버리고 강을 건너 도망을 치고,
  암곰은 인간이 돌아와 줄 것을 애원했지만, 듣지 않자 두 자식과 같이 강에 빠져 죽는다.
그 후로 강물에 풍랑이 자주 일고 농사는 흉작이 되자
죽은 곰의 원혼을 달래기 위한 사당을 지어 제사를 올렸다.’


이 곰 사당인 웅신단과 곰과 인간이 같이 살았다는 굴이 있는 연미산은
금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고마나루와 연미산 사이를 흐르는 금강

▲ 고마나루와 연미산 사이를 흐르는 금강



곰이 살았다는 곰 굴, 그 곰 굴은 실제로 있습니다. 연미산 중턱,
고마나루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는 곰 굴을 찾아 올라가 보았습니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연미산 자연미술박물관의 작품 관람로를 따라 한참이나 올라서 찾은 곰 굴은
그야말로 전설 속의 굴이었습니다.
왜냐면 상상 밖으로 입구도 굴속도 좁았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곰 굴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곰굴 안내판

▲ 곰굴 안내판
 

연미산 웅녀 이야기

▲ 연미산 웅녀 이야기
 

연미산 곰 굴

▲ 연미산 곰 굴



공주의 고마나루와 연미산의 곰 굴은 그럴듯한 사연과 지리적 여건을
상상에 맞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실적인 것이었습니다.

공주 고마나루에서 공주보를 거쳐 연미산으로 갈 수 있는
도로가 나 있어서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고마나루명승길을 따라 걸어서 갈 수 있으므로
고마나루 전설 속으로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고마나루 명승길

▲ 고마나루 명승길



백제의 고도 공주에서 이렇게 전설 따라 걸어보는 것도 공주 여행의 참맛일지도 모릅니다.

고마나루는 공주 한옥마을에서 백제큰길을 건너 강 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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