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탓이기도 하지만 농사철이기에 배수로 인해 상류 쪽은
바닥이 보여 추후 만수위가 되었을 때 포인트 찾기가 수월해 질것이라 보이네요.
일몰 풍경은 어떨까 하고 마정지에 도착했는데 왜가리 노니는 모습에 잠시 취해버렸네요.
물가에서 노니는 왜가리가 처음에는 고기를 잡는다고 한동안 미동도 하지 않더니
잠깐 사이에 왜가리 두 마리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포착했어요.
왜가리가 물고기 잡는 모습을 담으려 기다리다가 한동안 시간을 빼앗기고 있었는데,
서쪽으로는 석양이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급히 제방 쪽으로 이동해 본다.
빨리 건너편으로 가서 일몰을 담아야겠다는 생각에 이동을 해보니,
바닥이 거의 드러나고 중간에 섬으로 보였던 풀섶과 들어난 바닥이 너무 허전한 풍경이네요.
마음 편하게 대를 드리우시고
정이 넘쳐흐르는 이곳 마정지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시름과 괴로움을 물가에 떠있는 찌를 바라보면서
터지는 붕어들의 물방울은 나의 즐거움일세!
-마정낚시터-
일몰 시간에 맞추어 저녁노을을 즐길 수 있고 왜가리 노니는 곳으로,
인근에는 전형적인 농촌풍경을 볼 수 있는 마정저수지 한번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