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충남도 등 공동 ‘준비단’ 출범
▲ 부여 정림사지에서 지난 20일 열린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준비단 발단식 주요 참석자들. 왼쪽부터 이용우 충남 부여군수, 박경철 전북 익산시장, 오시덕 충남 공주시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석두 충남 행정부지사.
대통령 공약 ‘백제역사문화도시’ 탄력
배병선 부여문화재연구소장 단장 겸임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본격화를 알리는 ‘백제왕도(王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준비단’ 발단식이 지난 20일 부여 정림사지에서 열렸다.
문화재청과 충남도, 전북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는 중앙-지방정부 간 협업을 통한 백제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정비를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22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본지 제703호(14.12.25일자) 16면>
준비단은 이 협약에 따라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구성된 것으로, 발단식을 통해 백제왕도가 세계적인 역사도시로 거듭나게 하려는 의지를 다졌다.
문화재청 소속인 준비단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배병선 소장이 단장을 겸임하고, 문화재청과 5개 광역·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전문 연구원 등 10명으로 꾸려졌다.
준비단은 2016년 6월까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종합계획(마스터플랜)과 연차별 추진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시행, 예산 확보계획 수립 등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에는 본격적인 복원 및 정비를 담당하게 될 별도의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준비단의 출범으로 백제 핵심 유적의 복원·정비를 통한 고도(古都)의 기본 골격 회복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으며, 대통령 공약사항인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또한 올 상반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존·관리를 위한 실천전략과 장기 청사진이 마련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고도보존육성과 042-481-3101,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 041-830-5640, 충청남도 문화재과 041-635-3901, 전라북도 문화유산과 063-280-3314, 공주시 전략사업과 041-840-8691, 부여군 문화재사업소 041-830-2511, 익산시 역사문화재과 063-859-5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