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를 오는 25일 문예회관에서 오후 3시 30분, 7시 30분 2회 상영한다.

76년을 연애하듯 살아온 백발 노부부의 진솔하고 가슴 뭉클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독립영화로 지난해 개봉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큰 흥행을 거뒀다.

영화에 등장하는 강원도 횡성 산골마을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 이들은 어딜 가든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다.

장성한 자녀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보내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노부부의 가슴 절절한 사랑과 이별 과정을 그린 영화는 모든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다큐멘터리 독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누적관객수가 500만명에 육박하며, 2014년 제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지난해 충무로 최대 반전 흥행영화로 꼽힌다.

이번 영화는 무료 선착순 입장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청양문예회관 홈페이지(art.cheongyang.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