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일 사이 전체 졸업식 80% 몰려
 
2월 각급 학교의 졸업식 기간을 맞아 ‘강압적 뒤풀이’에 대한 예방 활동이 펼쳐진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초·중·고교의 졸업식을 맞아 방학 종료 후 졸업식 전과 졸업식 기간 중, 졸업식 후~개학 전으로 시기를 나눠 학교 전담 경찰관을 중심으로 맞춤형 예방 활동을 펴기로 했다.

도내 각 경찰서에는 학교 전담 경찰관이 2~3명꼴로 배치돼 있다.

한편 도내 초·중·고교의 졸업식 일정은 오는 10~13일 사이에 전체 졸업식의 80%, 5~6일 사이에 15%가 집중돼 있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2~13일 사이에 88%, 중·고교는 10~13일 사이에 각 62%가 몰려 있다.

졸업식을 치루는 초·중·고교 숫자는 신설 학교 등을 제외하고 모두 719개이다.

경찰은 우선 졸업식 전에 강압적 뒤풀이 예방을 위해 특히 중3 졸업생을 대상으로 사례별 처벌 내용을 교육하고, 뒤풀이 참석을 강요받은 경우 경찰관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토록 안내한다.

졸업식 당일에는 학부모와 유관단체 등과 협조하여 행사장 주변 캠페인과 교통관리, 뒤풀이 예방 및 선도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졸업식 이후에는 각 경찰서와 학교(교육지원청) 간 간담회를 개최해 개학 이후 지역별 실정에 맞는 학교 폭력 대응 방안을 마련 나갈 계획이다.
●충남경찰청 아동청소년계 041-336-2249
 
<뒤풀이 유형별 처벌 법규>
▲졸업식 뒤풀이 재료 준비 등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 행위-공갈
▲알몸이 되게 하거나, 알몸 상태로 뛰거나 기합을 주는 행위-강제추행, 강요 등
▲알몸을 핸드폰·카메라로 촬영·배포하는 행위-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몸에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 -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