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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충남 서해안 지도 바꾸는 해저터널과 해상교량 건설 박차

역동의 현장 : 보령~태안 도로 건설공사

2015.01.28(수) 10:03:56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보령~태안 도로 건설공사 제1공구 해저터널(보령터널)의 시점부(대천항) 갱도 입구.

▲ 보령~태안 도로 건설공사 제1공구 해저터널(보령터널)의 시점부(대천항) 갱도 입구.
 

제1공구 해저터널의 단면 조감도.

▲ 제1공구 해저터널의 단면 조감도.
 

제2공구 해상교량(솔빛대교) 조감도.

▲ 제2공구 해상교량(솔빛대교) 조감도.
 

안면도 영목항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제2공구 해상교량 콘크리트 타설 공사 모습.

▲ 안면도 영목항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제2공구 해상교량 콘크리트 타설 공사 모습.



대천항~원산도 보령터널
원산도~영목항 솔빛대교 순항

 
충남 서해안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大役事)가 새해를 맞아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름 하여 보령~태안 도로 건설공사(국도 77호선).

보령시 신흑동(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로 연결되고, 다시 원산도에서 태안군 안면도(영목항)까지 해상교량(연륙교)이 설치된다.

이 가운데 총 4,5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제1공구(7,985m)는 바다 수심 25m, 해저 지층 55m를 더하여 80m 아래로 터널을 뚫고 있다.

상·하행 2차로씩 2개의 터널로 건설되며, 길이 6,927m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특히 육상에서 시공하는 나틈 공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저에 적용됐다.

대천항(시점부) 쪽과 원산도(종점부) 쪽에서 동시에 초대형 점보 드릴을 이용해 24시간(2교대) 굴착을 하고 있다. 전체 공정률은 16.1%.또 총 1,48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원산도와 영목항을 연결하는 제2공구(6,137m)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해상 연륙교가 들어선다. 기초공사를 끝내고 전체 공정률 17.5%를 보이고 있다.

시설물의 이름은 해저터널은 ‘보령터널’, 해상교량은 ‘솔빛대교’로 이름 붙었다.

오는 2018년 말 제1, 2공구 공사가 모두 끝나면 대천항에서 영목항까지 승용차로 현재 1시간30분 걸리던 시간이 불과 10분으로 줄어든다.

특히 바다에 가로막혀 있는 충남 서남부 권역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는 일대 변혁은 물론, 서해안 관광벨트 연결망 확충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대전지방국관리청 도로계획과 042-670-3524
/김용진 kimpress@korea.kr
 

충남서해안지도바꾸는해저터널과해상교량건설박차 1


제1공구 공사 

-노선명 : 국도 77호선(부산~파주, 도로 등급 Ⅲ) *1, 2공구 14,122m
-사업구간 : 충남 보령시 신흑동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공사규모 : 길이 7,985m, 폭 16.5m(4차로) *해저터널(보령터널) 6,927m
-공사기간 : 2010. 12. ~ 2018. 12.(90개월)
-사 업 비 : 4,522억원(시설비 4,085억, 보상비 299억, 부대비 138억)
-공 정 률 : 16.1%
-시공회사 : 현대건설㈜ 외 7개사
-감리회사 :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외 2개사
                ※홍보관 : 대천해수욕장 제2공영 주차장(보령시 신흑동 2204-16)

 제2공구 공사

-사업구간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공사규모 :  길이 6,137m, 폭 16.5m(차등3차로)
                 *해상교량(솔빛대교) 1,750m
-공사기간 : 2010. 12.~2018. 5.(90개월)
-사 업 비 : 1,483억원(시설비 1,079억, 보상비 327억, 부대비 77억)
-공 정 률 : 17.5%
-감리회사 : ㈜유신 외 1개사
-시공회사 : 코오롱글로벌㈜ 외 4개사
 
 

제1공구 현장으로 향하는 도로 이정표.

▲ 제1공구 현장으로 향하는 도로 이정표.

대천항<왼쪽>~원산도 간 국내 최장 해저터널을 건설 중인 제1공구 구간 조감도.

▲ 대천항<왼쪽>~원산도 간 국내 최장 해저터널을 건설 중인 제1공구 구간 조감도.
 

원산도<왼쪽>와 안면도 영목항을 해상 연륙교로 연결하는 제2공구 구간 조감도.

▲ 원산도<왼쪽>와 안면도 영목항을 해상 연륙교로 연결하는 제2공구 구간 조감도.
 

제2공구 현장으로 향하는 도로 이정표.

▲ 제2공구 현장으로 향하는 도로 이정표.




안면송(安眠松) 본뜬 솔빛대교 관광자원화 중점
 
<인터뷰> 한구상 현장소장
 
보령~태안 도로 건설공사 제2공구를 이끌고 있는 한구상(코오롱글로벌㈜ 부장) 현장소장은 안전관리를 강조하면서 서해안 시대에 대비한 국가 기간산업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보령-태안 제2공구는 어떠한 공사인지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 태안군 안면도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으로 총연장 14,120m이다.
그중 제2공구는 원산도-안면도 구간으로, 해상교량인 솔빛대교(1,750m)와 접속도로 등 6,140m를 건설한다.
서해안 시대에 대비해 도로망을 확충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며, 섬사람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지역은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영목항(안면도 남단)과 원산도를 잇는 해상교량을 관광자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높이 105m의 주탑(主塔) 두 개를 안면송(安眠松, 안면도 소나무)의 형상을 본떠 아름다운 곡선으로 표현했다.
또 교량 상부에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 도로를 만든다.
영목항에는 물양장(物揚場, 배를 댈 수 있는 작은 부두)을 설치해 공사 후 주민 편의시설로 쓰인다.
 
▲공사 진척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나

-현재 공정 진행률은 17.5%이다. 지난해까지 솔빛대교의 기초공사를 끝냈고, 올해부터 교각 공사와 교량의 상판 강교(鋼橋) 제작 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2017년 교량 공사를 완료하고 계획대로 2018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공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공사 현장은 조수 간만(干滿)의 차가 크고(7.5m) 조류의 속도도 빠르다.
수심의 변화와 유속(流速)으로 인해 교량을 세우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기초공사를 지난해까지 완료해 큰 고비는 넘겼다.
공사 시행청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충청남도, 보령시, 태안군 등 관계기관의 협조 아래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다.
 
▲공사를 하면서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 안전이다. 현장이 지리적으로 외진 곳이라 장비와 자재, 인력 수급이 쉽지 않지만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게 안전관리다.
해상공사의 특성상 자그마한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바람과 태풍, 조류, 급작스런 기후 변화 등 육상공사에 비해 추가로 고려하고 대비해야 할 요소가 많지만 지금까지 사소한 안전사고 없이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다.
 
▲주민들 반응과 보상 문제는 어떠한가
-공사 시작부터 지역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민과 시행청, 유관기관, 시공사가 함께 설계부터 공사 진행과정을 협의해 도로 노선 선정과 자전거 및 보행자 도로, 물양장 설치에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
또 환경 피해를 줄이고자 RCD공법(콘크리트 말뚝을 박는 역순환 굴착 공법)을 적용해 해상 기초공사를 끝냈다.
어업권 보상은 시행청이 위탁한 한국감정원에서 어업인들과 협의를 거쳐 가두리 양식장 등 직접 편입되는 구간은 보상을 마쳤고, 바지락 채취 등 간접어업 피해구간은 보상이 진행 중이다.
 
▲현장을 책임진 건설인으로서 다짐은
-24년간 죽령터널과 계룡산터널 등 대형 건설공사 현장을 일터로 삼아오면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세 차례 받았다. 국가 기간산업에 일조했다는 보람을 느낀다.
지금 일하고 있는 이곳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사고 없이 아름답고 튼튼한 교량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충남서해안지도바꾸는해저터널과해상교량건설박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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