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김동일)가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무료 영화가 있는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료 영화가 있는 날은 보령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보령문화의 전당, 공공도서관 등 3곳에서 무료로 운영되며, 상영되는 영화는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고 시민 선호도 및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정보센터 박스오피스를 고려해 상영된다.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보령문화의 전당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7시 ▲공공도서관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운영된다.

상영 예정 프로그램은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30일 저녁 7시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 ▲보령문화의 전당에서는 28일 저녁 7시 애니메이션 ‘드래곤 헌터’ ▲보령도서관에서는 28일 ‘대륙과 바다가 쩍’, 2월 4일 ‘테드:황금도시 파이터를 찾아서’, 11일 ‘니코:산타비행단의 모험’, 25일 ‘해양경찰 마르코’가 상영된다.

시는 지역의 유일한 영화상영관이던 ‘롯데시네마 보령점’의 장기 운영 중단에 따라 공공문화시설에서의 영화 상영으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화를 상영하게 됐다.

영화 관람문의는 시 문화공보실(☎041-930-3225)이나 보령문화의전당(☎041-930-4898), 보령시 공공도서관(☎041-930-4987)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영화 저작권법으로 인해 최근 상영되는 영화는 상영할 수 없지만 시민들이 희망하는 영화를 최대한 빠른 시일에 상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상시설별 관람등급 및 요일 차별화로 시민의 선택권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