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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뉴스

큰 의미 남긴 교황 내방 충남관광 활성화 계기로

의원시론 - 오배근 문화복지위원장 홍성

2014.10.07(화) 09:05:02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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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은 우리 사회에 큰 의미를 남겼다. 정신적으로는 사랑과 평화가 우리 삶의 큰 테두리를 지탱하는 중요한 원리이자 원천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고, 지역적으로는 충남 천주교 성지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세계적 명소로 거듭나는 잠재력을 일깨웠다.

이와 함께 경제가 침체한 요즈음 교황의 당진 솔뫼성지와 서산 해미읍성 방문은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런 의미에서 교황의 충남 방문은  소중한 추억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교황 방문이 일시적인 효과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지역의 먹거리를 개발하고 지속적인 관광 마케팅이 필요하다. 교황 방문지를 배경으로 관광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충남 전역을 관광 상품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교황이 아시아 주교들과 만난 해미순교성지와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집전한 해미읍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1866년 병인박해 이후 1882년까지 1천여명의 가톨릭 신자가 순교한 해미성지와 해미읍성 일대에 ‘순교자의 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또 당진시에는 명소화 작업 추진과 볼거리 제공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전략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관광 상품은 국내 관광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최근 한류 열풍을 따라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해야 된다. 특히 홍콩, 중국, 일본 관광객 유치가 필요하다.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체험 프로그램과 스토리텔링을 개발, 적용해 공간 전체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은 필수적이다.

충남의 역사·문화축제와 연계하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 충남 역사의 뿌리인 부여 백제문화단지와 궁남지에서 추억을 쌓고, 보령 머드축제 현장에서 축제의 생생함을 만끽하는 관광 네트워크를 개발해야 한다.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엿 만들기 체험을 하거나, 천안에서 거봉포도를 따고 휴러클리조트에서 온천을 이용한 워터파크 체험도 연계할 수 있다. 홍성 김좌진 장군 생가와 기념관 방문을 연계하는 등 충남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역사체험 프로그램 개발도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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