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활성화 대책 없어”
추경예산안 도민의 요구 미반영
2014.09.04(목) 23:16:14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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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유병국의원(천안)
충남도와 교육청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에 지역 경기(景氣) 활성화 대책이 빠져 도민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유병국 의원(천안3)은 지난 1일 예결특위 추경안 심사 자리에서 충남발전연구원이 제출한 종합경기동행지수 분석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종합경기지수가 매월 하락하고 있다. 지난 2월 0.2% 하락에 이어 4월에는 전월 대비 0.7%나 떨어졌다. 그럼에도 이번 추경안에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빠졌다. 농림해양수산 분야 예산은 기정액 대비 9.5%에 불과했고, 중소기업 분야 역시 6.9%를 증액하는 데 그쳤다.
유 의원은 “지역구를 돌며 지역민을 만나 본 결과 체감지수는 더 심각했다. 자영업자들이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일부는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점을 고려했다면 충남도가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활성화 대책을 내놨어야 했다. 추경안에 대한 실망이 도민들로부터 표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대전시는 지난 7월 시민을 대상으로 내년 재정운영 방향 설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벌였고 충남도민의 요구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병국 의원 041-635-5318